▲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매주 두 차례 진행해오던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한 차례로 축소한다. 취임 4개월이 넘어서면서 내각도 어느정도 안정화됐다고 판단됨에 따라 각 부처 현안과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직접 챙기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로 판단된다.

청와대는 13일 "이번 주부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기존의 주 2회에서 1회로 바꾸고,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및 주제별 관계부처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오후에 수·보회의를 주재하며, 목요일 오전 회의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수·보회의를 통해 국정운영과 관련한 주요 사항 등을 논의하고 결정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지난 4개월 동안 쉴 틈 없이 달려왔다. 그동안 주 2회 대통령 주재 수·보회의를 통해 국정 비전과 과제를 논의하고 점검해 왔다"며 "취임 4개월을 넘기면서 내각도 체계가 잡히고 안정화 됐으며, 각 부처 주도의 상시 점검체계가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를 매주 한 차례만 주재하는 대신 국정과제별 회의, 주제별 점검회의 등 다양한 형태로 부처와의 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는 국회 및 사회 각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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