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8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한성백제홀에서 열린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로 구성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정기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국내 최대 테마파크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업(業)’의 특성과 전문성을 토대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테마파크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공간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이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단순한 자선과 기부의 차원이 아닌 ‘꿈과 희망, 사랑을 전하는 에버랜드’란 메시지를 전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은 희귀·난치성 환아 지원이다. 뿐만 아니라 1976년 자연농원 개장 때부터 쌓아 온 동물 관리, 보호 역량을 통해 멸종 위기 동물을 위한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선,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 지원 사업은 에버랜드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이 활동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와 의료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희귀병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커지길 바라는 취지로 시작됐다.

희귀·난치성 질환은 치료방법을 개발하지 못해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다. 또한, 건강보험 적용이 어려워 치료에도 큰 비용이 든다. 전국에 50만 명이 이런 질환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고 이중 절반은 아동으로 추산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로 환아와 가족 1만 명을 초청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07년 환아들로 구성돼 창단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이 올해 10주년을 맞았으며, ‘희망의 소리 합창단’ 활동은 2014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의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지난 2004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지원을 시작했다. 13년 동안 어린이 500명에게 지원한 금액은 의료비와 장학금 등을 포함해 총 24억 원이다.

지난해부터는 에버랜드에 방문하기 힘든 장기 입원 환아와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증강현실(VR) 영상을 통해 에버랜드를 간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륙양용차량을 타고 동물들의 생태를 둘러보는 로스트밸리와 사자·호랑이·곰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판다를 볼 수 있는 판다월드 등을 VR 영상으로 제작해 어린이들이 있는 병원과 장애인 시설을 직접 찾아가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고 후원하는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015년부터 세계 최대규모의 자연보존 단체인 국제자연보존기관(WWF)와 연계해 멸종위기 동물 보호 사업과 동물보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임직원과 가족들이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보존 활동에 직접 나서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생명다양성재단과 함께 야생동물 연구지원, 멸종위기 동물 생태통로 설치 등을 하며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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