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스트소프트>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지난 5일 공지한 알툴즈 회원 개인정보 침해(도용)와 관련해, 현재까지 진행된 긴급 보안 대응 조치 상황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10일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침해를 인지한 지난 1일 사전에 마련된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긴급 대응반을 소집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 후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긴급 보안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이스트소프트는 5일 관계 기관의 지침에 따라 홈페이지와 SMS, 이메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 침해(도용) 가능성에 대한 공개적인 안내를 진행했다.

이후 고객 개인정보의 2차 도용 피해 방지를 위해, 모든 알패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알패스 계정에 등록된 외부 사이트를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변경을 할 수 있도록 ‘알패스 사이트 목록’ 내려받기 기능을 마련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러한 안내 조치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용자가 이번 침해 가능성에 대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주요 100여 개 사이트를 시작으로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침해된 알패스 사용자 계정에 등록되어 있는 각 사이트 사용자 ID를 공유하는 등 추가적인 대응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커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불특정 다수의 ID와 비밀번호를 알툴즈 사이트와 알패스에 무차별 대입해 정상 접속(로그인)에 성공하는 계정만을 분류하는 ‘사전 대입식 아이디·패스워드 자동화 공격’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돼, 이 같은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로그인 보안 강화 조치’도 적용했다.

로그인 보안 강화 조치는 알툴즈 웹사이트, 알툴바·스윙브라우저에 포함된 알패스 기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봇, Bot)을 통한 자동화된 로그인 시도가 불가능 하도록 방어해주는 강력한 2차 보안 수단인 ‘캡챠(CAPTCHA)’를 적용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해커의 공격으로부터 고객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추가적인 개인정보 침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다하고 있다”며 “고객께서는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예방하실 수 있도록, 반드시 알툴즈 회원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로그인 조치가 강화된 최신 버전의 알패스 기능을 사용하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