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외교 안보▲경제▲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국내 정치]

◆한국당, 국회 보이콧 사흘째···안보현장 방문 '장외로'

자유한국당은 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사흘째 불참하고 안보 현장을 방문한다. 홍준표 대표가 대통령의 외국 순방 중에는 장외 투쟁을 중단하겠다고 5일 밝혔지만, 사실상 말 뿐인 약속이었던 셈이다.

국회는 6일 오전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6~7일 러시아 순방에 나선다. 하지만 한국당은 군부대를 방문하며 장외에서 정기국회 일정에 대한 보이콧 기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동철 "文정부, 실망·우려 넘어 실패의 길 가고 있어"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는 실망과 우려를 넘어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침묵은 정권 실패의 방조자가 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국정의 출발이자 기본인 인사는 실패했고 소통과 협치는 정치적 수사에 그쳤다. 생존의 기틀인 외교안보는 철저히 무능했고, 벼랑 끝 경제와 민생은 해법은커녕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文대통령, 최흥식 금감원장 임명 결재만 남아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가 사실상 확정돼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결재만 남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오후 신임 금감원장 임명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임명 결재만 남았다"며 "문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 중이라 현장에서 전자 결재로 할 수도 있다. 결재가 언제 이뤄질 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독일 순방 중에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청와대 전자결재 시스템으로 임명한 선례가 있어 최 대표도 러시아에서 임명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안보]

 
<사진제공=청와대>

◆文대통령, 오늘 러시아 순방길…러·일·몽골과 연쇄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과 한·러 정상회담 등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한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빠른 러시아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미국·독일 이후 세 번째 순방 국가로 러시아를 낙점했다.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정상외교를 재개한다는 데 이번 러시아 순방의 의미가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강력한 제재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릴 기회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김정숙 여사, 러 순방 첫날 '헤이그 특사' 이상설 선생 추모

김정숙 여사는 6일 러시아 순방 첫날 근현대사 아픔이 깃든 명소를 찾아 역사 외교를 펼친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이 이날부터 이틀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동안 항일 독립운동 거점지인 연해주 우수리스크를 찾아 고려인 문화센터를 방문하고,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遺墟碑·추모비)를 참배할 예정이다. 

고려인 문화센터는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 140주년을 계기로 건립된 장소다. 김 여사는 현지 어린이들과 '하회탈 만들기'를 하면서 우리 전통 문화를 알리고, 노인 합창단 '친선' 연습도 참관한다.

◆아베, 내일 文 대통령 및 푸틴과 회담···北 문제 논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문재인 대통령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최근 6차 핵실험을 단행하는 등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논의한다고 NHK 및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 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한국 및 러시아 정상과 개별 정상회담을 연다.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 투자 유치 및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동방경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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