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가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 학생 40여 명은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자전거로 제주도 209km를 달렸다. 이들은 용두암에서  다락쉼터, 해거름마을공원을 거쳐 일주도로를 타고 송악산, 법환바당, 쇠소깍, 표선해변, 성산일출봉, 김녕성세기해변, 함덕서우봉해변을 거치는 '제주 환상 자전거길' 코스를 종주했다.

학생들은 제주도에 도착한 8월 16일 조별로 토의하며 안전사항을 점검하고 이튿날부터 종주에 나섰다. 2박 3일간 종주를 마친 이들은 8월 20일 우천으로 한라산 등반이 취소된 아쉬움을 올레길 걷기로 대체했다.

윤우성(국제관광학과 4) 동아대 부총학생회장은 "더운 여름에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하면 좋을 것 같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오르막길을 오를 때 힘들었지만 서로를 밀어주고 당겨주며 극복해냈다. 만약 혼자 도전했다면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르지만 힘든 순간에 같이 있어준 동료들을 통해 '같이'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8월 24일에는 동아대 학생 30여 명이 2박 3일간 경주 골굴사 템플스테이를 다녀왔다.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새벽예불과 명상, 국궁, 선무도 및 전통예술, 108배, 다도, 회향(본인이 닦은 공덕을 다른 사람이나 본인의 수행 결과로 돌려 함께 하는 것)을 체험하며 나를 위한 힐링은 물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동아대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 중 영·호남 4개 대학교(동아·영남·원광·조선대) 나눔 봉사단 활동을 통한 양로시설 및 요양시설 봉사, 광안리 차 없는 거리에서의 공연 및 전시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봉사활동을 했다.

오는 9월부터는 초등학생 돌봄교실, 중학생 영어·수학 멘토링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동아대는 재학생들이 '2017 전국 대학생 니트 패션쇼'와 '제36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입상했다고 전했다.

김가희 씨의 모습 <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가희 씨는 '2017 전국 대학생 니트 패션쇼'에서 1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지난 29일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2017 경기 니트 패션쇼'의 1부 행사로 진행된 '2017 전국 대학생 니트 패션쇼'에서 1등상인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하며 상금 3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부터 전국 단위 대회로 확대 개최된 전국 대학생 니트 패션쇼에서는 예선과 본선에서 18개 대학 참가자들이 포트폴리오와 실물심사 등으로 경쟁을 벌였다.

동아대 패션디자인학과에서는 김 씨를 비롯 모두 9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김가희 씨는 "패션 명문 동아대 패션디자인학과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면서 "더욱 노력해 진정한 프로 디자이너 길을 걸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동아대 수영부 선수들은 지난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땄다.

이승열(체육학과 2) 씨는 평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구태완(체육학과 2) 씨는 대회신기록(28초74)으로 평영 50m 1위에 올랐다.

최주현(체육학과 4) 씨는 자유형 400m와 1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고, 박재원(체육학과 1) 씨는 평영 50m 은메달, 이승윤(체육학과 1) 선수는 접영 200m 동메달, 조백범(체육학과 2) 선수는 자유형 1500m와 2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대학부 계영 800m에는 이승윤, 이승열, 최주현, 조백범 씨가 출전해 은메달을 땄고, 400m에는 박재원, 이승윤, 최주현, 조백범 씨가 출전해 동메달을 땄다.

동아대 수영부 선수들의 모습. (왼쪽부터) 조백범, 이승열, 이승윤, 박재원, 최주현, 구태완 씨. <사진제공=동아대학교>

수영부 주장 조백범 씨는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바로 출전해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었음에도 선수들이 각자의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준 결과"라며 "수준 높은 지도력으로 열정을 다해 지도해주신 신동호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유형 400m 금메달 및 100m 은메달리스트 최주현 씨는 "생각했던 기록에 못미쳐 아쉽긴 하지만 후반부 스피드 훈련을 보강해 10월 개최될 전국체전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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