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제철>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현대제철이 경주교육지원청과 손잡고 지진에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29일 경북 경주시에 소재한 내남초등학교에서는 현대제철 임직원과 경주교육지원청 및 내남초등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남초등학교 내진보강공사 준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경주 대지진 이후 경주 지역 각 학교에서는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학교들이 지어진 지 오래돼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

현대제철은 지진 진원지에 인접한 학교의 노후된 교사(校舍)에 내진용 강재를 적용함으로써 건물 안전도를 향상시키는 내진보강공사 무상지원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에 선정된 내남초등학교는 지진의 진원지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2차 피해발생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1977년에 지어진 교사(校舍)가 노후돼 보강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대제철은 공사 착수에 앞서 구조기술 전문업체를 선정해 학교 전반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성능평가를 시행했다. 또 최적의 내진보강을 위해 구조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공사에 적용할 공법을 선정하는 등 약 8개월에 걸친 사전 준비작업을 거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함영철 현대제철 건설강재사업부 전무는 "학생들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학교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내진용 철강재를 비롯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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