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에 도달한 제13호 태풍 '하토(HATO)'의 영향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출처=SBS 방송 영상 캡처>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중국 남부에 도달한 제13호 태풍 '하토(HATO)'의 영향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4일 AFP통신에 따르면 오늘(24일) 오전까지 홍콩·마카오·중국 남부에서 태풍 하토의 영향으로 발생한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140km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하토로 인해 마카오에서만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마카오 언론은 한 남성은 강풍으로 벽이 무너져 사망했고, 또 다른 남성은 4층 테라스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카오 민간재난대응센터에는 태풍으로 인한 가옥 축대 붕괴와 건물 간판 추락, 나무 쓰러짐, 엘리베이터 고장 등의 사고신고가 266건 가까이 접수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남부 광동성에서는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만6817명이 임시거처로 피신했다. 홍콩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12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토는 24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하루동안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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