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 논란이 있는 ‘릴리안 생리대’ 내 함유 가능성이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의 유해물질 함유량과 인체 위해 여부 등을 조사한다.  

23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2017년 시중 유통중인 생리대 검사계획’에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추가해 진행하는 것이다.

식약처는 지난 2015~2016년 시중 유통품 검사 계획에 따라 ‘릴리안 생리대’를 포함한 생리대 252품목을 수거해 품질관리 기준 적합 여부 등을 조사했다. 당시 ‘릴리안 생리대’는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4~5월 해당 브랜드 4품목에 대한 검사에서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논란 중인 생리대 제품 내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함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은 식약처에서 지난해 10월부터 검출량과 위해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식약처는 내년 11월까지 해당 검사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논란이 심화됨에 따라 평가 결과 발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검사 주요 내용은 ▲원료나 제조 과정에서 잔류할 수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분석법 확립 ▲국내 유통중인 생리대 중 해당성분 함유량 조사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한편, 현재 전세계적으로 생리대에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관리 기준이 마련된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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