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남편이 흉기에 찌려 사망한 가운데 조부의 유산 소송 시비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송선미 남편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가운데 조부의 유산 소송 시비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배우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가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오전 11시 40분쯤 지인 조모(28)씨와 다툼을 벌이던 중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 측은 "고씨는 할아버지가 장손에게만 재산을 상속한 것에 반발해 가족들과 분쟁을 벌여왔으며, 조씨는 원래 장손과 일본 유학 중 알게 돼 소송 관련 심부름 등을 하던 인물이었지만 충분한 보수를 받지 못해 고씨 측으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조씨는 고씨에게 상속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송을 돕는 대가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기로 했으나, 고씨가 1000만원밖에 지급하지 않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고씨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현장에서 조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돌아온 복단지' 측은 "큰 슬픔을 당한 송선미씨에 조의를 표하고, 갑작스런 상황이라 제작 일정 관련해서는 향후 논의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선미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3살 연상의 미술감독 출신 고씨와 1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06년 결혼했으며, 슬하에는 딸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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