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백 MG새마을금고지역희망나눔재단 이사장과 유종일 주빌리은행장이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소액 장기연체 서민 빚탕감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MG새마을금고>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10년 이상, 1000만원 이하의 장기연체채권으로 고통받고 있는 1만여명의 빚을 탕감하기 위해 주빌리은행과 손을 잡았다.

MG새마을금고재단은 지난 17일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주빌리은행과 '소액 장기연체 서민 빚탕감 협약'을 체결했다.

MG새마을금고재단은 빚탕감 사업의 기획·진행, 사업 비용을 지원하고 주빌리은행은 3만8000여명의 빚을 탕감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연체채권 매입·소각처리, 자활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MG새마을금고재단의 빚탕감 소각대상 채권 매입 기준은 10년 이상 미상환된 원금 1000만원 이하의 장기연체채권으로 1만여명 지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두 기관은 이들 채권소각 대상자중 자활 프로그램 신청 희망자에게 채무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 상담사가 전담으로 사회복지서비스(난방비, 통신비 등 지원 안내), 서민금융지원제도(복지관, 금융복지상담센터 연계), 법률서비스(개인회생, 파산 제도 및 추심대응 안내 등) 상담 등을 진행하고 일부 선정 대상자에게는 법률비용과 및 추가 빚탕감 지원비도 지급한다.

신종백 MG새마을금고재단 신종백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신용회복과 자활을 도모해 지역사회의 균형적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며 "채무 장기연체자들의 빚탕감을 통해 금융사각지대의 인권 보호와 재기를 돕는 분위기가 사회적 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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