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맞아 소통 정부를 표방한 대로 '각본 없는' 기자회견을 한다. 대통령 기자회견은 청와대와 기자단이 미리 질문을 정하거나 조율하는 게 관례였지만, 이번엔 사전 조율 없이 현장 프리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이날 기자회견은 오전 11시부터 TV로 생중계 되며, 사전에 질문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문 대통령과 취재진이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외교·안보 현안을 비롯해 특권 및 부정부패 청산과 일자리, 주거, 안전, 의료 등 문재인 정부가 구상하고 경제·사회 현안에 대한 계획과 방안 등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취재진 앞에 서는 것은 지난 5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이수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선 발표 등을 포함해 다섯 번째이나, 공식 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 대상은 내·외신 언론사의 청와대 출입기자 300여명이며, 참석 인원을 고려해 춘추관이 아닌 영빈관을 기자회견 장소로 정했다. 특히 사전 조율이나 각본 없이 진행되는 만큼 예상 밖의 곤혹스런 질문이 쏟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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