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와 골드바 보유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이 같이 말했다.

북한과 미국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이 재주목 받고 있다.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자 재테크 수단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수록 큰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최근 금시세는 '4월 위기설'이 불거졌던 지난 4월 20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최근 국제 금시세. <사진=김채린 기자>

16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KRX금시장에서 금은 g당 4만6340원에 거래중이다. 금시세는 1돈(3.75g)으로 환산하면 17만4750원이다. 국제 금시세는 COMEX(뉴욕 상품 거래소)상 15일 현재 트로이온스(Troy ounce)당 1273.70달러다.

국내 금시세는 8월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탔고, 거래량도 늘고 있다.

1일 g당 4만5610원에 거래되던 것이 14일 4만7340원까지 올랐다. 1돈(3.75g)으로 환산하면 1일과 14일 각각 17만1038원, 17만7525원이다. 거래량은 1일 1만8013g, 14일 6만7185g을 기록했다. 특히 10일에는 하루 동안 11만4216g의 금이 거래되면서 금테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금의 거래량이 늘자 거래대금 역시 상승했다. 1일 8억2164만960원이었던 거래대금은 거래량이 폭등하면서 10일 53억2506만160원까지 치솟았다. 14일엔 31억5764만7200원을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금은 매장량에 한계가 있어 장기적 측면에서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금거래는 KRX에서 증권사를 지정해 계좌를 개설시 손쉽게 거래 할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금에 대한 투자는 은행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최근 KRX 내에 개설된 금시장의 골드현물에 투자하는 'KB 골드바 신탁'을 출시했다. 동 상품은 1g 단위의 소액 투자도 가능하고, 원할시 순도 99.99%의 골드바(1KG 단위)로 인출할 수도 있다.

부산은행도 골드바 판매에 나섰다. 부산은행이 판매하는 골드바의 종류는 3.75g, 10g, 37.5g, 100g, 1kg 등 총 다섯 종류다. 영업점과 인터넷 뱅킹 및 스마트 뱅킹 등을 통해 구입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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