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산구청장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경제 분야 최우수상을 10일 수상했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민 구청장의 사회적경제 정책 성과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평가한 결과다.

민 구청장은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절실히 원하는 ‘사회적 금융’을 현실로 구현해 주목받았다. 사회적경제 기업이 시장에 뿌리 내리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금융지원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를 뒷받침할 법과 제도가 없다.

민 구청장이 추진한 정책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세 차례 진행해 총 2024만 원을 확보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마련한 자금은 7개 협동조합과 2개 사회적기업에 지원돼 제품과 서비스 생산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또 병원에 입원한 아동을 간병하는 ‘병원아동보호사’ 제도를 반값에 이용하도록 했다.

이는 더 큰 수요를 일으켜 경력단절 여성 등의 일자리를 만들고,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공공서비스 강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민 구청장이 조례를 제정해 사회적경제 공동구매 공시제를 실시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쓴 점도 높이 평가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달 전국 132개 기초자치단체의 325개 사례를 2단계로 심사해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에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회 우수사례들은 책으로 발간해 전국 지자체에 보급할 예정이다.

민 구청장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015년부터 3년 연속 SA등급(최고등급)을 받은 바 있다.

2011년 일자리 공약 분야 최우수상, 2012년 매니페스토 활동분야 우수상, 2013년 일자리공약 분야 우수상, 2014년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선거공보 분야 최우수상, 2015년 소식지(광산구보) 부문 특별상, 2016년 소식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취임 후부터 매년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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