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기가레인(대표 장일준)은 공시를 통해 위솔루션의 주식 75%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가레인이 인수한 위솔루션은 2016년 기준 자산 200억원, 매출 163억원의 반도체장비 trading 전문 기업이다. 규모면에서는 국내 2위이지만 반도체 제조 라인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 fab의 턴키 수주가 가능한 기업이다.

턴키 방식의 영업을 통해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대규모의 매출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위솔루션의 강점이다.

최근 반도체 산업이 호황기에 진입하면서 반도체장비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반도체 제조 라인이 활발히 구축되고 있어 반도체장비의 수급 불균형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솔루션과 같은 반도체장비 trading 기업이 수요 우위의 시장에서 높은 성장과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기가레인은 LED 제조 장비 중심의 장비 사업 영역을 반도체 산업으로 보다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장일준 기가레인 대표는 “기가레인은 글로벌 LED 식각장비 시장의 60%를 점유할 만큼 뛰어난 식각기술을 반도체 분야에 응용해 국내 유일의 DRIE 식각장비를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 내 트랙레코드와 네트워크의 부족으로 사업화가 더뎠다”며 “이번 위솔루션 인수를 계기로 반도체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장비 성능과 영업력을 강화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장비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가레인은 상반기 실적 공시를 함께 진행했으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51억3101만2558원, 영업이익 10억588만8400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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