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해 성능을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언론 기사나 대놓고 광고인 게 티나는 CF보다는 스토리와 브랜드 홍보를 미디어 콘텐츠 속에 결합해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브랜디드 콘텐츠’에 대한 과감한 시도가 LG유플러스에 의해 시도돼 화제다.

LG유플러스는 10일 용산사옥 본사 1층 로비에서 브랜디드 콘텐츠를 전시하는 ‘방구석 아티스트아트 1st 프로젝트 전시회’를 내달 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집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거나, 영상을 만들거나, 음악을 만드는 등 '숨은 고수' 또는 '오타쿠(덕후)'들이 오히려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1인 콘텐츠 창작 붐과 ‘브랜디드 콘텐츠’ 붐에 힘입어 이제까진 취미생활에 빠져있느라 생산성 있는 일을 못한다고 어른들한테 혀 차는 소리나 들었던 청년들이 가능성을 펼칠 기회가 상당히 늘었다.

그래서 유플러스가 방구석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판을 업계 최초로 깔아봤다. 결과는 수많은 방구석 아티스트들이 여기에 주목해서 지난 5월 지원자 모집에 총 147명의 ‘1인 크리에이터’가 지원했다.

‘미디어 콘텐츠’라는 게 공급자가 일방향적으로 전달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수요자가 감응하고 반응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인 만큼 국민이 직접 투표를 하게 했고 페이지 방문자수는 14만4052명, 총 투표수는 10만5234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그 작품 자체로도 너무 재미있어서 전혀 광고같지 않은 콘텐츠인데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엄청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는 광고 역할을 아주 교묘하고 완성도 높게 하고 있는 작품이 많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디드 콘텐츠 공모를 하고, 또 인터넷 상에서 이를 공개투표를 통해 진행한 LG유플러스의 이번 시도는 업계 처음”이라며 “브랜디드 콘텐츠를 잘 만드는 전문가들은 많지만, 이를 만들 기회를 일반인(방구석 아티스트)에게 줬고, 공모를 해봤더니 작품 수준이 어마 어마하다는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내달 1일까지 열리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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