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급상승한 중견건설사들이 하반기 새 아파트 공급을 예고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의 현재의 가치와 잠재력을 알아보는 지표로, 급상승한 건설사는 앞으로 브랜드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7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자료에 따르면 반도건설을 비롯한 아이에스동서, 삼호, 금강주택 등 중견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시공능력평가에서 중견사들이 약진을 한 이유는 최근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신규공급이 많았던데다 분양실적까지 좋았기 때문이다. 또 주택경기가 몇 해 동안 호황을 보이며 재정적 안전성까지 갖추게 되면서 신용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반도건설은 동탄2를 비롯한 세종, 일산, 김포한강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반도건설의 신용평가등급을 지난해 A+에서 올해 AA로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규정하는 장기신용등급 또한 BBB 안정적(Stable)에서 올해 BBB 긍정적(Positive)로 상향 조정됐다.

이와 더불어 반도건설은 2017년 시공능력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17계단 상승한 27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전국 30대 건설사 반열에 올라섰다.

이밖에 IS동서와 제일건설 금강주택 등도 각각 15계단 넘게 올라 50위권 안으로 진입에 성공했다.

올해 중견사들 중 시공능력평가 총액이 1조원 이상 기록한 건설사도 ▲반도건설 27위 ▲아이에스동서 28위 ▲삼호 29위 ▲효성 30위 ▲대방건설 31위 ▲서희건설 32위 ▲화성산업 34위 등으로, 지난해보다 7개사가 늘어날 정도로 중견사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원주 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조감도<사진제공=반도건설>

이 같은 중견사의 시공능력평가 약진에 하반기 분양예정인 새 아파트에도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다.

먼저 반도건설은 이달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서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블록 1342가구규모로 조성되며 1-2블록이 지하 2층~지상 30층, 6개 동, 전용 59~84㎡, 548가구 규모다. 2-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 59~84㎡, 794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메인상권, 어린이공원 등이 가까운 원주기업도시중심생활권에 위치한다. 올 하반기 개통예정인 KTX와 2019년 착공예정 경강선(여주~원주복선전철)이 들어서는 서원주역이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위치한다.
 
제일건설도 이달 서울시 구로항동지구 7BL에 들어서는 '구로 항동지구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101㎡, 총 34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주변에 근린공원과 천왕산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오는 2019년 3월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아이들 통학환경도 편리하다.

이어 10월에는 세종시 2-4생활권 P-3블록에서 주상복합 77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국세청과 한국정책방송원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또 상업지구내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9월에는 대방건설이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효천지구 A4블록에서 '전주효천지구 대방노블랜드' 13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부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아이들 통학환경이 뛰어나다. 또 삼천산과 모악산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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