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부활 신호탄 올린 윤근창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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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부활 신호탄 올린 윤근창 부사장
젊은 감성 내세워 브랜드 리뉴얼 진두지휘
1020세대 호응 입어 휠라 제2전성기 도약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7.08.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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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휠라코리아>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코트디럭스의 인기를 시작으로, 이번 찍었스 콘테스트와 그간 전국 각 지역에서 펼쳐진 오프라인 행사를 열 때마다 새벽부터 긴 줄 서기를 마다하지 않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휠라 인기를 주도해 준 10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휠라는 10~20대 젊은 고객들을 위해 디자인과 품질 모두 뛰어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올드 이미지' 벗어 던진 휠라 2세 윤근창

지난해 봄 대대적으로 브랜드를 재정비한 휠라코리아(FILA)가 1020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으며 순항 중이다. 휠라는 1990년대 대표 패션 브랜드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후 브랜드 노후화가 이어지면서 '정체되고, 식상하다'는 평가를 피해가지 못했다. 휠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면서 2011년 550억 원을 기록했던 국내 영업이익은 지난해 4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하지만 휠라는 제품군을 재정비해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브랜드력을 강화해 다시 ‘핫’한 브랜드로 재탄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휠라코리아의 지난 1분기 매출은 692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는 등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휠라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5%, 282% 늘어난 7620억원, 95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휠라의 부활을 이끈 주역은 '오너 2세' 윤근창 부사장이다. 그의 젊고 역동적인 감성은 휠라의 새로운 도약을 가능케 했고, 여기에는 1020세대인 타깃 소비자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이 주효했다.

윤 부사장은 윤윤수 휠라글로벌 회장의 장남으로 2007년 휠라USA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그는 2015년 휠라코리아에 합류했으며 현재 휠라코리아의 풋웨어본부장(신발사업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다.

◇'코트디럭스 판매 열풍' … 휠라 부활 원동력

코트디럭스는 출시 후 '1분에 1켤레가 팔린다'는 수식어를 얻는 등 휠라의 인기를 견인한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코트디럭스는 윤 부사장이 젊은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해 선보인 히트 아이템이다. 지난해 하반기(9월) 첫 출시된 슈즈 ‘코트디럭스’는 첫 출시 이후 6월 말까지 50만족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을 완판한데 이어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수차례 재입고를 진행했는데, 재입고 될 때마다 단시간 내 매진 사례를 빚어내며 휠라의 베스트셀링 슈즈로 자리매김했다.

‘코트디럭스’의 인기는 소비자 호응과 직결한 쇼핑 검색어 랭크로도 입증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니커즈 쇼핑 검색어 순위 1위(1월 25일 기준)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도 연일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여기에 빅로고 티셔츠, 빈티지한 운동화로 대표되는 휠라 ‘헤리티지’ 라인이 레트로 및 애슬레저 유행에 발맞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잇단 호평을 받고 있는 점도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헤리티지 라인은 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 미국 듀오 디자이너 바하이스트, 미국 브랜드 얼반 아웃피터스와 같은 세계 유명 디자이너·브랜드와의 협업이 이슈가 된데 이어 할리우드 스타의 착용 모습이 속속 노출된 데다 메이시, 블루밍데일 등 해외 유명 백화점에 입점 되는 성과를 통해 해외는 물론 국내 젊은 소비자에게 파워풀한 브랜드로 인식되며,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 최근 10~20대 사이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휠라 빅 로고 ‘ㅋㅋㅋ티’는 휠라 F로고에서 영감을 얻어 유머러스하게 이름 붙인 휠라 헤리티지 라인의 대표 아이템으로, 화이트, 레드, 네이비 등 휠라의 상징적인 컬러를 바탕으로 한 티셔츠에 로고 디자인을 적용,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의 빅 로고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은 해당 브랜드 선호도를 증명하는 셈이라, 휠라 빅 로고 ㅋㅋㅋ티의 인기가 더욱 주목된다. 디자인적 특색은 물론 2만9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춰 10~20대들의 취향과 니즈를 적중했다는 평가다.

이어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펩시와 협업으로 탄생시킨 ‘휠라X 펩시 콜라보 컬렉션' 및 ‘휠라 X 메로나 컬렉션’ 등 다채로운 아이템을 선보이며 10~20대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코트디럭스’와 ‘드리프터(슬리퍼)’에 메로나의 멜론 컬러를 입혀 내놓은 제품 휠라X메로나 컬렉션의 경우멜론 색의 산뜻한 느낌이 10, 20대의 관심을 끌어 코트디럭스 메로나는 초도 물량 6000족이 출시 2주 만에 모두 팔렸고, 추가 물량을 생산하기도 했다. 메로나 신발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휠라는 조만간 코트디럭스 메로나 캔버스 버전과 휠라 클래식 메로나도 출시할 예정이다.

◇'휠라열풍' 성원 보답 …중고생 1만8000명에 신발 선물

휠라코리아는 지난달 19일 전국 중고생 대상으로 실시했던 '코트디럭스 우리반 찍었스 콘테스트' 1등 학급이 속한 대구 남산고를 방문해 깜짝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윤수 회장과 김진면 사장 등 휠라코리아 주요 임원진이 자리해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휠라의 '찍었스 콘테스트' 는 지난 4월말까지 전국 중고생을 대상으로 학급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사진 또는 영상을 촬영해 이벤트 페이지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색 이벤트이다.

이벤트에는 무려 1만8000명이 참가하는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고, 휠라는 이에 보답해 1만8000명 전원에게 휠라의 클래식 슈즈를 선물했다.

이처럼 10~20대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브랜드력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SNS를 통한 젊은 층의 자생적인 '휠라' 바이럴이 눈에 띄게 늘었난 점도 특징이다.

휠라는 향후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유명 브랜드, 디자이너와의 협업은 물론 10~20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담은 신규 아이템 전개하고 유통망 강화,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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