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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엔씨, '리니지 이터널' 제작 기반 엔진 '언리얼 엔진4'로 교체그래픽 퀄리티 극대화 포석...출시 일정 지연은 불가피
엔씨소프트가 제작중인 PC 온라인게임 '리니지 이터널'. 개발 총괄 책임자를 교체한 후 개발방향을 수정했는데, 최근 들어 게임 엔진을 언리얼4 엔진으로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제공=엔씨소프트]

[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엔씨소프트가 PC 온라인게임 차기작 '리니지 이터널'의 제작에 쓰이는 기반 엔진을 언리얼4 엔진으로 교체했다. 현존 최고 성능의 엔진을 채택, 최신 게임에 걸맞는 그래픽 퀄리티를 구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리니지 이터널'의 출시 일정은 상당 부분 지연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그간 '리니지 이터널'의 기반 엔진으로 쓰였던 길드워 엔진 대신 언리얼4 엔진을 채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니지 이터널'은 1998년 선보인 ‘리니지’ 시리즈의 세 번째 게임이다.  시리즈 첫 게임인 '리니지'의 70년 이후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엔씨가 5년 주기로 선보이는 PC 온라인 MMORPG 계보의 '적통'을 잇는 게임으로, 지난 2013년부터 개발이 본격화 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부터 '리니지 이터널'의 개발 방향성 개편을 검토했고 지난 5월 중 이 게임의 제작팀인 '리니지 이터널 캠프'의 캠프장을 기존 백승욱 캡틴에서 최문영 캡틴으로 공식 교체했다. '캠프(camp)'는 엔씨소프트의 게임 프로젝트별 개발 단위로, 캠프별 캡틴이 해당 프로젝트의 개발을 총괄하는 구조다. 최문영 캡틴 체제로 개편된 후 기반 엔진 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엔씨소프트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당초 이 게임의 기반 엔진으로 길드워 엔진이 쓰였는데, 최근 언리얼 엔진4로 대체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힌 후 "그래픽 업그레이드가 1차적인 목표겠지만, 언리얼4 엔진의 특성을 감안하면 시장 상황이나 개발 진척 여하에 따라 이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길드워 엔진은 엔씨의 북미 개발 자회사 아레나넷이 보유한 자체 엔진이다. 아레나넷이 이를 기반으로 '길드워'와 '길드워2'의 개발에 활용했다. '리니지 이터널'도 이 엔진을 활용하다 엔진 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엔진 교체를 단행한 것은 그래픽 퀄리티 극대화를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필두로 언리얼4 엔진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고화질 게임에 친숙해진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신 엔진 활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을 크라이 엔진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은 언리얼3 엔진으로 각각 개발한 바 있다. 두 게임 모두 개발 당시 기준으로 최신·최고 수준의 엔진으로 평가받았다.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 모두 개발이 자유로운 언리얼4 엔진의 특성, 시장 중심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겨간 점, 엔씨도 모바일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엔진 교체가 '리니지 이터널'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포석"이라는 추측도 돌고 있다.

'리니지 이터널'의 개발 방향성 '재검토'가 엔진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 게임의 출시 시기는 당초 계획보단 상당부분 늦춰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제품군의 주력이 이전처럼 PC 온라인게임 일색이면 주력 차기작의 개발 장기화와 출시 연기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으나, 최근 들어 모바일게임으로 사업확장에 성공함에 따라 '리니지 이터널' 출시 지연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M'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고, 모바일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블레이드앤소울2'가 다음 모멘텀으로 뒤를 받치며 '리니지 이터널'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다음 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리니지 이터널'의 차기 베타테스트 일정 등 출시 일정 목표를 새롭게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근 기자  antilaw@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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