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호 홍콩관광청 이사 "홍콩,문화·예술 중심 관광지로 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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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홍콩관광청 이사 "홍콩,문화·예술 중심 관광지로 변신중"
E스포츠 축제 진행·대규모 문화단지 조성 등 눈길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7.07.3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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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홍콩을 항상 도시 여행지로 생각하지만 도시 여행뿐 아니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홍콩 시내에서 20분만 가면 바로 바다와 녹지가 펼쳐지거든요. 우리가 그 전에 알고 있던 홍콩이 아닌 ‘자연의 도시’로서 충분히 여행할 가치가 있다는 점, 또 홍콩이 ‘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데 대한 인식 전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홍콩관광청에서 만난 김윤호 홍콩관광청 마케팅 이사는 "스테디셀러와 같았던 홍콩섬,침사추이 같은 지역을 벗어나 최근 스탠리 해변 같은 남부 지역으로 홍콩 관광의 핫 플레이스가 넓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콩은 실질적으로 보면 도심이 20%, 녹지가 70%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대부분 관광객들은 20%를 차지하는 도시에 모여 관광을 한다. 그동안 홍콩은 홍콩섬 등 도시적인 관광에 집중 됐지만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이자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을 연상 시키는 정취가 강점인 '란타우섬'과 남부 '스탠리베이' 등이 홍콩의 힐링 스페이스로 뜨고 있다. 

예술적인 부문에서는 '서구룡 문화단지'라 해 영국의 테이트모던과 같은 미술 박물관이 완공돼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7~8개의 대규모 공연장과 전시장이 오픈 예정이다. 침사추이 인근에는 세계 각지의 예술작품들이 자리하고 거기서 전시,문화 공연할 수 있는 곳이 형성돼 있다. 홍콩섬에는 이미 여러 갤러리가 있고 홍콩 예술을 둘러볼 수 있고 경매할 수 있는 옥션도 들어섰다.

아울러 최근 젊은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홍콩 '소호'지역은 수많은 편집숍, 갤러리 등을 내세워 관광객들의 예술적인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김 이사는 "소호 지역은 홍콩의 젊은 층, 외국인 관광객이 굉장히 많이 방문하는 도시로 관광객들에게 필수코스로 자리매김 했다"고 설명했다. 홍콩관광청은 4~5년 전 부터 소호지역에 대한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소호(South of hollywood)는 할리우드라는 홍콩의 나무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할리우드 나무의 남쪽에 위치'해 이같이 불린다. 소호 지역은 침사추이에서 빅토리아 항구의 페리를 타고 약 20~30분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소호 지역은 아기자기한 편집숍, 다양한 세계 음식점 등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이 '예술의 도시'로 거듭나는 배경은 이뿐 아니다. 홍콩 침사추이 컬처럴 센터는 외벽을 3D로 영사하고 애니메이션과 음악 등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컬처럴 센터는 침사추이에서 스타페리를 타는 지역, 또 연인과 스타의 거리가 있고 또 홍콩 시계탑이 있어 만남의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곳이다. 홍콩의 가장 번화가인 셈이다.

홍콩은 컬처럴 센터의 10M 이상되는 외벽에 홍콩의 축제 기간 동안 3D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3D펄스라 불리는 이 영사는 상시 있는 게 아니라 홍콩의 여름 섬머 펀(Summer fun) 기간, 가을 와인&음식 축제, 겨울 윈터 페스티벌이 있을 때만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홍콩은 '섬머 펀' 이라고 불리는 축제 시즌이고 또 올해 홍콩은 특별행정지구가 된지 20주년을 맞았다. 이이를 기념해 홍콩 10개 행정구역에서는 각각 20가지의 숍잇플레이(Shop, eat, play)를 선별해 쿠폰북을 만들고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은련(유니온페이)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추가 할인 혜택도 있다.

썸머펀의 하이라이트 축제는 바로 '리턴 오브 레전드'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왕중왕전이다. 올해는 홍콩이 E스포츠 축제를 처음 여는 해로 유럽팀과 중국팀 등 4개팀이 격돌하고 8개 언어로 방송될 계획이다. 리턴 오브 레전드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어 5일에는 엑소, 샤이니, 레드벨벳, NCT 127등이 참여하는 SM타운 라이브공연도 펼쳐진다.

김 이사는 "홍콩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작년말 140명 정도를 기록, 전년 대비 11% 정도 성장했지만 LCC(저가 항공사) 노선 확대로 인해 일본쪽이 많이 약진하고 있고 또 지속적인 두자리수 증가를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홍콩은 앞으로 기존에 알려진 쇼핑의 이미지를 넘어 '문화와 예술' 부문을 적극 알려나가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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