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전경. <사진제공=양양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천년고찰 양양 낙산사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대비 외국인 템플스테이 지정사찰로 운영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24일 양양군청에서 낙산사를 비롯한 도내 5개 지정사찰 관계자와 강원도, 시·군 담당자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지고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운영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 외국인 템플스테이 사찰로 지정된 곳은 양양 낙산사와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 인제 백담사, 동해 삼화사 등 총 5개소로 강원지역 사찰 중 지난해 운영평가 C등급 이상인 사찰을 대상으로 했다. 

낙산사의 경우는 취숙헌(3인실 4개소, 7인실 1개소)과 인월료(7인실 6개소, 5인실 1개소) 등 2개 부대시설을 통해 사찰 탐방과 삼족섬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이 포함된 데일리 템프스테이(체험비 2만원)와 하루 밤을 경내에 기거하며 사찰예절과 불교문화를 배우는 1박 2일 템플스테이(체험비 7만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측은 이달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내년 3월까지를 외국인 템플스테이 특별운영기간으로 정하고 통역을 전담하는 외국어실무자 1명을 전담 배치하는 한편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모집·배치해 원활한 운영을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운영을 장려해 올림픽 기간 숙박난을 일정부분 해소하고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국어 안내간판과 외국어가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 지원을 통해 외국인 템플스테이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 낙산사는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암과 함께 전국 3대 관음성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과 함께 의상대, 홍련암, 해수관음상 등 관광명소가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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