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한림대학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오수한(물리학과, 만24세), 뉴엔 반 토안(Nguyen Van Toan, 컴퓨터공학과, 만 33세, 베트남) 씨가 관련 학회에서 각각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오수한 씨 <사진제공=한림대학교>

물리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오수한 씨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수여하는 제13회 JID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JID 우수논문상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Scopus 등재지)인 Journal of Information Display에 게재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학문적 우수성이 뛰어난 논문을 선정, 제1저자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오 씨는 한림대학교 응용광물리학과 학부 4학년 재학 중 디스플레이연구실(지도교수 고재현)에서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상기 국제학술지에 'Evaluation of the isothermal curing process of UV-cured resin in terms of elasticity studied through micro-Brillouin light scattering'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 논문이 이번 JID 우수논문상으로 선정됐다.

한림대 관계자는 "해당 논문은 비탄성 레이저 광산란 분광법이라는 실험 기법을 이용해 산업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자외선 경화제의 경화 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보고한 것으로써 산업적 응용 가치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엔 반 토안 씨 <사진제공=한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생인 뉴엔 반 토안 씨는 2017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정보과학회가 주최한 이 대회는 투고된 870여 편의 논문 중 각 분야별 최고의 연구 논문을 선정해 시상한다.

뉴엔 반 토안 씨의 수상 논문 'FPGA 상에서 고정밀 동작 전압 센서 설계 및 성능 평가(저자 뉴엔 반 토안, 담민텅, 이정근)'는 디지털 반도체 칩의 신뢰성을 향상하기 위해 칩 내부의 동작 전압 잡음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디지털 센서 개발에 관한 연구를 담고 있으며,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1973년에 설립돼 올해 창립 44주년을 맞은 한국정보과학회는 현재 약 3만 3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내 정보 과학 분야의 대표 학회다.

한편, 한림대는 화천군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건강돌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한림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LINC+사업단)은 화천군과 '지역사회 건강돌봄 융복합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19일 오전 10시 한림대 산학협력관 3층 회의실에서 프로젝트 준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림대 LINC+사업단, 관련 학과 교수진, 화천군 내 관계 부처 실무진과 이번 프로젝트의 협력기관인 강원도자살예방센터,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사회사업팀, 한울사회서비스연구소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림대는 올해 LINC+사업 선정 이후 '헬스&라이프케어를 기반으로 한 지역 상생의 산학협력 허브 대학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화천군 지역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행복감을 강화하고 자살예방을 촉진하기 위한 지역공동체 구성 및 산학협력 방향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했으며, 이를 위한 산학협력협의체 구성, 공동기술개발(R&D), 현장교육, 컨설팅 등의 추진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포럼은 송창근 한림대 산학부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림대 교수진이 화천군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 현황 소개와 만성질환 관리, 심리정서 지원 등의 융복합 건강돌봄 콘텐츠를 포함한 '지역사회 건강돌봄 융복합산학협력프로젝트' 개요를 발표했고, 산학협력 사업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위한 참여자 토론시간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림대 LINC+사업단 관계자는 "우리가 추진하는 사업 방향 중 하나가 지역 현안 문제의 직접적 해결이다. 강원도의 노인자살률은 69.6명으로 전국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다. 이외에도 농촌인구 고령화, 농촌마을 소멸위험 등의 지역 현안문제를 지역과 함께 풀어가고자 산학협력 방향을 수립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공과 융복합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지역 속으로 좀 더 밀접하게 들어가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지역사회 공익형 산학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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