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3D 프린터 생산 전문기업인 케이랩스(공동대표 김성희·김원효)와 함께 대형 보급형 3D 프린터 ‘샤크(SHARK)’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시제품 출력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샤크는 정성훈 한양대 창업지원단 교수가 외형과 인터페이스를 설계, 케이랩스가 제작해 완성됐다.

샤크는 최대 출력범위가 가로·세로·폭이 각각 300㎜에 달하는 대형 고체기반방식(FFF)의 산업용 3D 프린터다. 현재 시중에 보급되는 FFF 프린터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제품을 출력할 수 있는 제품군이다.

그간 대형 3D 프린터는 큰 사이즈를 출력할 수 있지만, 축(軸)의 진동으로 인해 출력 결과물 품질이 좋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샤크는 4중 스크류 설계로 이러한 단점을 해결했고, ‘2017 3D 프린팅 인사이드’ 박람회에서 최초 공개돼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 교수는 “기존의 투박한 대형 산업용 프린터와는 달리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별성을 뒀다”며 “연내 완공 예정인 교내 개방형 창의공간에 샤크를 구비해 시제품 제작을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공동 개발한 케이랩스와 함께 향후 제품 개발은 물론 3D 프린터 관련 전문자격과정·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협력 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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