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 수해피해 복구가 민·관·군 한마음으로, 총력 전개하고 23일 현재 2만29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복구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청주시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충북 청주지역 수해피해 복구가 민·관·군 한마음으로 총력 전개하고 23일 현재 2만29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복구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은 출근하자마자 재난종합상황 회의를 주재한 후 수해피해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매일같이 찾아오는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수해로 슬픔에 잠긴 주민을 만나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시한다.

그리고 늦은 저녁 다음날 수해복구계획 점검을 위한 회의로 마무리를 한다.

이중훈 상당구청장은 아침회의를 마친 후 가장 피해가 많은 미원면과 낭성면에서 하루 종일 피해조사와 복구상황을 점검한다.

신동오 서원구청장은 모충동, 수곡동, 사직동, 박노문 흥덕구청장은 오송과 복대동, 남기상 청원구청장은 내덕동와 우암동 등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일같이 출장,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복구작업을 지시한 후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한 후 마무리를 하고 있다.

청주시 직원들은 최소 행정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피해조사, 긴급복구, 이재민 관리, 위문품 전달에 매달리고 있다.

청시의회(의장 황영호)는 상임위원회별 또는 개별 매일같이 직접 피해현장을 찾아 주민을 위로하고 복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황영호 의장이 204차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 충북대표회장으로 참석,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또 수해복구를 위한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청주시는 지난 16일 기록적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다음 날인 17일 17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긴급복구에 참여했다.

23일 현재 2만29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복구 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해 피해에 청주시에서 적극 복구활동을 해준 보답으로 많은 자원봉사자와 장비를 지원하고 함께 피해복구에 참여해준 모 지방자치단체장, 수해현장에서 빨래봉사를 하고 침수된 주택의 모든 가재도구를 꺼내고 정리해서 이재민의 시름을 한껏 덜어준 부녀회,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이 침수되었는데 자원봉사자들 덕에 빨리 복구돼 영업이 가능했다며 자원봉사자를 초청해서 점심을 제공하는 사장님 등 매일같이 많은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따듯한 손길도 전해오고 있다.

아울러 공군17전투비행단, 육군 제203특공여단, 37사단, 공군사관학교, 1115공병단, 13공수 등 군부대는 재난종합상황실에 상주인력을 근무시키면서 힘든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시 인력을 투입, 주민불편 최소화와 피해복구에 앞장서는 등 최고의 자원봉사자이기도 하다.

피해복구에 투입된 장비는 23일 현재 굴삭기, 덤프트럭, 살수차 등 2,080여대가 투입돼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 중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지원한 중장비 5종 90대가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지난 16일 청주시는 물폭탄으로 아수라장이 됐지만 피해주민들은 좌절하지 않았고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일처럼 아파하고 위로해 줬으며 군인들은 나라를 지키는 사명감으로 주민을 위험으로부터 구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주시 또한 초반의 혼란을 빨리 극복하고 수해지역별 담당제와 적재적소의 인력배치, 장비투입으로 23일 현재 피해 5440여 개소 중 4500여 개소에 대해 응급복구를 완료했고 나머지 940여 개소에 대해서도 복구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청주시 민·관·군이 일체가 돼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복구활동 진행을 지켜보는 주민들은 분명 안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하나 된 마음이 계속 된다면 빠른 피해복구 완료와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성과가 이뤄져 수해의 상처가 좀 더 쉽게 아물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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