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2월 9~25일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국내외 관람객이 이용할 숙박 시설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역할이 될 숙박. 이에 본지는 숙박 물량, 시설의 종류, 서비스 상태, 요금, 배후 도시와의 연계 등에 대해 준비 상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준형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기간 저렴하고 실용성 있는 숙박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올림픽을 관람할 예정인 정모(34)씨는 “올림픽 기간에 숙박 요금이 너무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어 찜질방이나 저렴한 숙박이 없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올림픽 개최 도시 주변 호텔, 펜션 등의 1박 가격이 50만원 가까이 오르면서 내국인들이 쉽게 숙박을 구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강원도에는 호텔, 리조트, 펜션 외에도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후아유게스트하우스 저녁 파티 모습. <사진제공=후아유게스트하우스>

◇나홀로 여행족이 즐기는 게스트 하우스
최근 나홀로 여행족과 내일로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강원도 내 게스트하우스가 증가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는 단기간 여행자를 위한 숙박시설로 방은 개별이지만 부엌과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1인당 1일 숙박료가 1만원대 후반~3만원대 초반이다.

또 낯선 여행자들과 만남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젊은층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강릉에는 경포해변, 정동진, 주문진 등 강릉시 일원에 있으며 가격대는 1박 기준 1인당 2만원~3만원대다. 특히 빙상경기가 열리는 곳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더욱 편리하다.

평창은 대관령면, 봉평면 일원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며 설상경기를 즐길 수 있고 한국의 알프스를 만끽할 수 있다. 가격대는 1박 기준 1인당 2만원~3만원대다.

정선 알판인 경기를 즐기고 싶다면 거리가 가까운 정선 근처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면 좋다.

올림픽 주 개최지인 강원 평창군에 위치한 월정사에서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제공=월정사>

◇템플스테이, 한국불교 체험과 함께 올림픽도 즐길 수 있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평창 월정사, 속초 신흥사, 양양 낙산사, 인제 백담사 등 강원도 내 13개 주요 사찰에서 다채로운 템플스테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템플스테이는 한국불교를 경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2002년 한일공동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세계인들에게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 됐으며 지금까지 매년 400만여명의 내외국인들이 참여했다.

템플스테이 시청 예약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가격은 5만원대~7만원대로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다.

7만5000톤급 크루즈선인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호가 강원도 속초항 관광선부두에 입항한 모습.

◇당신도 타이타닉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크루즈 숙박’
강원도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관광객 숙박을 위해 ‘정박 크루즈(Floating Hotel)’ 운영도 추진한다.

현재 도는 700객실 1500명 수용, 500석 연회가 가능한 크루즈를 물색 중이다.

올해 12월 전에 선박 접안을 통해 정박 운영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내국인들은 부담스러운 숙박시설 요금으로 인근 찜질방이나 겨울 캠핑 등 저렴하고 다양한 잠자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강원도 숙박 정보는 강원관광 투어강원 어플과 온라인 숙박 예약 사이트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숙박 물량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실제 그렇지 않고 가격도 10만원 내외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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