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이 지난해 신설한 미래사업본부가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인 비지니스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코오롱 FnC 미래사업본부는 기존 패션 대기업의 사업 전개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확대 혹은 전개하거나, 기존에 없었던 신사업에 도전하고자 만들어진 조직이다. 

미래사업본부의 비즈니스는 해외 확장 가능한 신규브랜드 론칭과 첨단통신기술을 탑재한 커넥티드 패션의 두 가지로 진행된다. 신규 브랜드 론칭은 중국에만 한정돼 있는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사업을 미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과 콜라보레이션으로 키워드를 잡아 세 개 브랜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커넥티드 패션 사업은 NB-IoT 등 최첨단 통신기술을 의류에 내장해 웨어러블 (wearable) 제품군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굴지의 네트워크, 통신회사와 협업, 국내 시장과 유럽 진출을 도모한다.

세 개의 신규브랜드는 레그나 엑스, 스톤페더, 언사인드로 각각 온라인과 미주 해외진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레그나 X는 온라인 유통에 기반하여 새로운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호흡하기 위해 론칭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현재 미국 아마존 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톤페더는 빈티지 워크웨어 스타일의 브랜드로 미국 시장을 1차 타겟으로 한다. 언사인드는 국·내외 스트리트패션 고객을 겨냥한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 브랜드다. 

커넥티드 패션 사업은 코오롱이 십여 년간 쌓은 노하우와 통신기술을 융합시켜 사용자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일례로 코오롱스포츠가 2008년 첫 선을 보인 라이프텍 자켓은 매년 ‘생명 존중’을 콘셉트로 발전해왔다. 코오롱 FnC는 이러한 기술력과 배경을 바탕으로 국내외 공공기관, 기업, 개인 등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임성빈 코오롱FnC 미래사업본부 전무는 “기술의 발달과 정보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패션산업 또한 근본부터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코오롱FnC는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Lifestyle Innovator)’라는 그룹 모토 아래,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브랜드 중 하나인 ‘스톤페더’는 해외 홍보를 위해 특별한 패션 필름을 제작, 다양한 필름 페스티벌 및 어워드에 출품했고 5개 영화제 본선에 올랐다. 

<사진=코오롱F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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