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인간과 제품 기술 사이에 존재하는 갭을 줄이는 것. 그것이 벨킨의 존재 이유다.”

20일 김대원 한국벨킨 대표(사진)는 LIVEBELKIN 기자간담회를 통해 벨킨의 가치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벨킨은 UX(사용자 경험) 개념이 보편적으로 알려지기 이전부터 주목해왔다. 제품 생산에 있어 UX 중심의 디자인과 품질을 주요 철학으로 삼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벨킨은 2002년 최초로 애플 액세서리 독(Dock)을 개발했다”며 그 점이 벨킨이 스마트 액세서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음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벨킨은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벨킨 측은 “현재 자사 제품이 IT 중심 액세서리로 포지셔닝 됐다면 앞으로는 소비자 니즈와 상황에 맞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미지를 지향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바이스가 더욱 똑똑해지고 있기 때문에 액세서리도 발전해야 한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벨킨은 현장에서 최신 주력 제품인 올인원 도킹 솔루션 ‘썬더볼트3 익스프레스 독 HD’, 차세대 혁신 기술 ‘USB-C 솔루션’을 소개했다.

썬더볼트는 기존 USB가 가진 속도·활용성의 한계를 극복한 솔루션이다. 안정환 한국벨킨 차장은 “썬더볼트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USB 2.0 보다 80배 빠른 40Gbps 속도를 낸다”고 말했다.

이는 대규모 데이터 관리자들이 백업 시간을 8~9시간에서 10~20분으로 줄일 수 있는 수준이다.

또 8개의 개별 장치를 하나의 썬더볼트 케이블로 연결 가능해, 다양한 주변 기기를 동시에 실행해도 전체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85W의 전력 공급으로 추가 공급 장치가 필요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USB-C 솔루션은 최대 10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충전할 수 있는 범용 직렬 연결 장치다. 국내 제조사 중 LG전자가 G5를 통해 이 솔루션을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부터는 대다수 스마트폰에 적용됐다.

과거 프린트, 마우스, 키보드 등 전자기기의 단자 형태가 다양해 보급률이나 비용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에 글로벌 주요 제조사들은 대안책을 제안했고 USB-C 솔루션이 그 결과물이다.

벨킨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USB-C 솔루션을 표준으로 채택하려는 분위기며, 구글과 인텔도 이 기술을 전격 지원하기 시작했다.

안정환 차장은 “까다로운 애플스토어에 썬터볼트3 솔루션과 USB-C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는 벨킨 뿐”이라며 “스마트 액세서리 기업에서 스마트 라이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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