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특급호텔 내 위치한 성인 전용 수영장 ‘어덜트풀’ 이 젊은 고객층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제주신라호텔과 켄싱턴 제주 호텔이 선보이고 있는 ‘어덜트 풀’은 호텔의 집객을 확대하고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호텔은 보다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고 싶은 성인들을 위해 어덜트풀을 도입했으며, 주요 고객층은 커플을 비롯한 2030 젊은층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성인전용 수영장이란 부대시설을 통한 고객의 유입효과가 크고, 이를 통해 높은 객실 점유율을 이끌 수 있다”면서 “특히 소란스럽지 않은 곳에서 여유로운 낭만과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점, 또 성인들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등이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어덜트 풀’을 만날 수 있는 특급호텔은 제주신라호텔과 켄싱턴 제주 단 2곳이다. 우선 제주신라호텔은 지난해 어덜트풀을 오픈했으며, 어덜트풀은 시즌을 불문하고 연중 인기를 끌고 있다. 19세 이상 성인만이 입장 가능한 야외수영장 어덜트풀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숨비 정원 속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셀러브리티들의 힐링 스팟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어덜트풀에는 메인 풀 이외에도 선베드 존, 디럭스&쁘띠 카바나와 자쿠지, 핀란드 사우나 시설이 완비되어있는데, 특히 자쿠지에서 따뜻한 노천 스파를 즐기거나, 통 유리창의 핀란드 사우나에서 이국적인 분위기의 제주신라의 전경을 감상하며 건식 사우나를 즐기는 이색 체험이 투숙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덜트 풀’ 오픈과 함께 새롭게 리뉴얼된 원형 건물의 ‘풀사이드 바’ 1층은 수영을 하며 스낵 메뉴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바 형태로 운영되며, 바다 위 럭셔리 요트 콘셉트로 디자인한 2층 루프탑은 아늑하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휴식 공간으로 설계되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켜준다.

올해는 오픈 1주년을 맞이해 어덜트 풀 입장 시 웰컴티를 제공하며 선크림, 알로에 젤, 테닝 오일, 매거진 등을 비치한 '워터 스테이션'을 운영 등 더욱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켄싱턴 제주호텔은 지난 2014년 국내 특급 호텔 최초로 어른들만 입장이 가능한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을 선보였다. 특히,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은 루프탑에 위치하여 제주의 푸른 바다와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 제주의 자연 경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과 시설을 갖춘 야외 수영장이다.

메인 수영장 이외에도 핀란드 사우나 시설인 스카이 캐빈, 물 속에 있는 선베드, 전문 수영강사로부터 1:1 레슨을 받는 원 포인트 레슨, 아쿠아 피트니스 등이 준비돼 이색적인 휴가를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켄싱턴 제주 호텔 관계자는 "'스카이피니티’ 풀은 성인 전용 공간으로 운영되어 좀 더 여유로운 공간에서 편안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으며, 루프탑 수영장 옆에 위치한 샴페인 바 ‘클럽 하우스’에서는 매일 밤 펼쳐지는 흥겨운 풀사이드 파티 등으로 호텔을 오픈하자마자 2030들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또 켄싱턴 호텔은 지난 4월 1일부터 풀사이트 파티를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선보이고 '스파+파티'란 의미를 담고 있는 '스파티'를 운영 중이다. 루프탑 수영장에서 스위밍을 비롯해, 파티 플레이스로 변신한 루프탑에서 이탈리안 팝페라 듀오와의 팬텀 오브 오페라 콜라보레이션 공연, 마시멜로를 구워먹는 파이어 마시멜로 스테이션과 스낵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호텔신라,켄싱턴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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