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민숙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e스포츠 사업을 위해 8년의 준비기간을 가졌습니다. 자사는 미래의 글로벌 e스포츠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첫 초기자금으로 500억 원을 투입할 것입니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전 11시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e스포츠 신규사업 발표회를 개최한 가운데 구오하이빈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같이 강조했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e스포츠 시장은 매년 40%이상 성장하고 있는데, 전세계 e스포츠 인구 44%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라며 "한국과 중국이 전세계 시장의 23%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며 e스포츠 사업에 뛰어든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선수육성 발굴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기존 프로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 여성 선수를 위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e스포츠 종목 육성, 경기장 설립 등 e스포츠 인프라 관련 투자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글로벌 게임 e스포츠 사업자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파트너사 발굴에 힘을 쏟으면서 지속 가능한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e스포츠 사업의 핵심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개최 ▲팀·선수 육성 및 지원 ▲e스포츠 인프라 투자 등 3가지의 중점사안을 꼽았다.

아이텐티티 엔터테인먼트의 e스포츠 브랜드 WEGL(World Esports Games&Leagues)은 '모두를 위한 e스포츠'를 슬로건으로 앞세웠다. 전통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모델을 추진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며, 선수와 팬을 중심으로 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WEGL의 구체적인 게임 모듈은  ▲상시개최되는 정규대회 WEGL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와 대회가 결합된 게임스타 ▲팬들을 위한 매치업 WEGL 슈퍼파이트 ▲국가 대항전 WEGL 네이션즈 ▲인디게임의 e스포츠화를 위한 WEGL 인디게임 등 5가지다. 오는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G-STAR)'에서 WEGL 파이널 최종전을 치룬다.

차별화된 방식으로 e스포츠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8년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엔터테인먼트와 e스포를 결합해 기존 대회와 차별화에 나선다는 것. 기존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여성 선수를 위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으며, e스포츠 종목 육성과 경기장 설립 등 e스포츠와 관련한 투자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부지선정에 대해서는 관계자들과 협력해서 진행할 지 혹은 독립적으로 할지는 논의중에 있다"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경기장만 건설된다고 되는게 아니다. 방송사를 비롯해 스튜디오와 콘텐츠 등 제반되는 것들이 준비되야 하기에 충분히 고려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를 위한 e스포츠를 지향하는 WEGL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대회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새로운 사업에 첫 발을 내 딛는 자사의 도전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2018년부터 2개 이상의 '프리미어', '분기별 '슈퍼파이트' 및 연말 최종전 형태의 파이널을 진행해 연중 지속적인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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