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직원들이 경기도 과천 스페이스K에서 2017코오롱여름문화축제 '런던나우' 전시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오롱그룹>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코오롱그룹이 2017코오롱여름문화축제 '런던 나우(London Now)' 전시를 개최한다.

코오롱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 코오롱 본사 로비에 마련된 문화예술나눔공간 '스페이스K'에서 영국을 무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작가 3인의 작품 20여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9월 8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코오롱은 이번에 초대한 세 명의 작가들이 출생지와 스타일은 달라도 모두 런던이 배출한 아티스트로, 현대미술에서 하나의 축을 형성하고 있는 영국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먼저 자유분방한 조형과 선묘가 특징인 작가 벤자민 브렛은 기존 회화의 전형적인 문법과 관습으로부터 거리 두기를 시도한다. 

이어 애나 프리먼 벤틀리는 현대인들이 영위하는 실내 공간과 주변 환경을 예리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그 속에서 파생되는 상호 작용을 화폭에 담아 선보인다. 

또 사라 레더만은 작가 개인의 기억과 경험에서 출발해 현대와 과거, 공상과 신화를 넘나드는 풍부한 레퍼런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2017코오롱여름문화축제 '런던나우' 전시에서 참여작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라 레더만, 애나 프리먼 벤틀리, 벤자민 브렛 <사진 제공=코오롱그룹>

이번 전시는 한·영 간의 장기적 예술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까지 이어지는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공식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코오롱 측은 "경계를 두지 않고 전 세계로부터 창조적 에너지를 포용하고 새롭게 재생산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런던 미술의 오늘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임 페인터(I’m a Painter)'를 비롯해 관람객들이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투명아크릴보드에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화가로서의 경험을 만끽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여름철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메세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코오롱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는 '코오롱여름문화축제'를 매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시회가 열릴 스페이스K는 문화예술 지원과 문화예술 나눔을 목표로 코오롱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과천과 대구 두 곳에 갤러리를 두고 연간 10여 차례의 무료전시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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