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성남FC(이하 성남)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치른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1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제공=안산 그리너스 FC>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성남FC(이하 성남)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치른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1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전 안산은 라울과 나시모프, 장혁진을 전방에 배치했다. 체격조건이 좋은 나시모프를 이용한 포스트플레이를 통해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풀어나갔다. 베테랑 김두현을 중원의 꼭짓점에 앞세운 성남도 라인을 끌어올려 맞불을 놓았다.

전반 15분, 안산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중원에서의 멋진 패스워크로 우측면 장혁진에게 연결된 공은 후방에서 뛰어 들어오던 라울에게 땅볼 크로스로 연결됐고, 라울은 침착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서 장혁진은 시즌 7도움을 기록해 다시 한 번 리그 어시스트 1위 자리에 오르게 됐고, 라울은 득점 2위에 올랐다. 전반전은 안산이 1대 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14분, 안산 이흥실 감독은 체력이 떨어진 나시모프를 불러들이고 한건용을 투입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했다. 그럼에도 성남이 거센 공격을 연거푸 밀어붙이자 십여 분 뒤 김병석을 뻬고 공격자원인 이민우를 추가 투입시키며 공격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후반 37분, 안산 수비수 박준희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파울을 범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성남 박성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동점이 됐다.

수적 열세의 상황에서 동점골마저 허용한 안산은 경기 막판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맞이한 위기에서 수문장 황성민의 눈부신 선방이 이어지는 등 안산은 종료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정신력과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종료 후 이흥실 안산 감독은 “시즌 절반을 마친 현재, 안산이 신생팀임을 감안하면 선수들에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도 결과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늘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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