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지웰시티몰 <사진 제공=롯데건설>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대형유통시설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에 투자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형유통시설은 배후수요, 교통, 각종호재 등의 입지조건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입점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발전가능성과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 받는 편이다.

대형유통시설 특성상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외식이나 문화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높아 인근 단지의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이들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거나 매매가격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기 광명역세권지구에 분양한 '광명역 태영 데시앙' 오피스텔 전용 39㎡은 1000~2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어 있다. 이 단지는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시네마 등의 편의 및 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광명역세권지구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광명역세권 지구에 대형유통업체들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지역에 대한 미래가치가 올라갔다"며 "향후 이곳을 중심으로 상권발달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 매물을 찾기 힘든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오피스텔도 단지 바로 앞에 갤러리아 백화점이 조성되며 롯데아울렛 광교점, 롯데마트, 아브뉴프랑 등 대형유통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 S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84㎡A타입에 3000만원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대형유통시설은 입점하기 이전에 배후수요, 교통 등 입지조건을 사전에 꼼꼼히 분석한다. 이에 따라 대형유통시설이 밀집된 곳은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각종 생활인프라가 확충되는 등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들이 풍부하다.

실제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하이비젼 오피스텔'은 인근에 홈플러스,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이 위치하며, 이들을 중심으로 구월동 로데오거리가 조성돼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현재 이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10~11%대로, 남동구의 6.34%은 물론 인천광역시 평균 임대수익률 6%를 크게 웃돌고 있다.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대우토피아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8%대로, 대전 서구와 대전광역시의 임대수익률 6.88%, 7.21% 모두를 상회한다. 단지 바로 옆에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이 들어서 있으며 이 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일대의 중심상업지역이 활성화돼 있다.

이에 따라 대형유통시설 인근에서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다.

롯데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62번지 외 2필지에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28~53㎡ 총 527실 규모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현대백화점과 지웰시티몰1∙2차 등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CGV 등도 가깝다. 
 
GS건설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498실로 전용면적 27~84㎡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지에는 지난해 MOU 체결을 통해 복합쇼핑센터인 AK플라자가 조성되며 인근으로 수변상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인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현대건설은 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R1블록에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2784실 규모로 이뤄졌다.

단지 주변으로 코스트코, 롯데마트,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롯데몰(예정), 스타필드 송도(예정) 등의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랜드마크시티역'의 역세권 단지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쇼핑몰이나 마트가 가까운 몰세권 단지는 인근 상권이 발달하고, 교통 및 생활편의성이 뛰어나 시세를 리딩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대형 소비시설이 부족한 지방의 경우 이들이 위치한 지역이 핵심입지로 꼽히기 때문에 지역 수요자뿐만 아니라 광역수요자들의 관심까지 끌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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