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새벽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3에서 거너 넬슨과 산티아고 폰지니비오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사진출처=UFC 홈페이지 캡처>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월요일 새벽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3에서 거너 넬슨과 산티아고 폰지니비오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거너 넬슨은 라이트급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와 함께 ‘스트레이트 블라스트 짐’에서 훈련하는 동료인데다 작년 ‘스턴건’ 김동현과의 경기가 부상으로 취소된 바 있어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3은 17일 월요일 오전 4시 메인카드 경기부터 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넬슨은 2012년 UFC에 데뷔한 후 오랫동안 웰터급의 순위권을 유지했으며, 현재는 8위에 올라 있다. 그라운드 게임에 강하다는 평이 많지만 가라데를 수련해 타격 또한 뛰어나다.

작년 김동현과의 경기가 예정됐을 당시 UFC 소속으로 활동했던 함서희는 넬슨에 대해 “타격에 있어 엇박자의 펀치나 스텝도 좋고 변칙적인 킥 공격에 능하다. 스탠딩과 그라운드 상관없이 모든 상황에서 태클 방어도 훌륭하다”고 평하기도 했다.

웰터급 랭킹 14위의 폰지니비오는 타격이 주 무기인 선수다. 73인치의 리치를 이용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한다. 폰지니비오가 신장과 타격 능력 면에서는 넬슨에 앞서지만, 그래플링과 그라운드 게임에서는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폰지니비오는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넬슨의 주짓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건 주짓수가 아니라 MMA다. 둘은 완전히 다른 스포츠다”라고 말했다. “난 좋은 주짓수 코치들과 트레이닝 파트너들이 있고 주짓수 수련도 수년간 해왔다. 그가 뭘 잘하는지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가 기회를 주면 내가 그를 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둘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선수인만큼 이제까지의 경기 결과 또한 정 반대다. 넬슨은 통산 전적 16승 중 12번을 서브미션으로 이겼고, 폰지니비오는 24승 중 13승을 KO(TKO)로 얻어냈다. 그래플러와 타격가, 서브미션과 KO. 과연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격투기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메인이벤트 외에 여성 스트로급 조안 칼더우드와 신시아 칼빌로, 라이트급의 스티비 레이와 폴 펠더 등의 경기가 예정된 UFC 파이트 나이트 113은 월요일 오전 4시 SPOTV NOW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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