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클립서비스>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이 15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실력파 배우가 모인 화려한 캐스트, 아시아 초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나폴레옹'은 캐나다, 영국, 독일, 브로드웨이에 이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공연된다.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 위대한 혁명가에서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강렬한 음악과 클래식한 시대극의 매력과 생생한 전투 씬을 표현한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로 표현한 작품으로, 실력파 배우들이 주조연에 대거 포진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품은 나폴레옹의 야망을 간파하고 그를 황제의 자리까지 이끈 조력자이자 나폴레옹을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과 나폴레옹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을 주축으로 낮은 계급의 장교에서 프랑스의 황제로 오르는 여정을 그려 나간다.

나폴레옹이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위대한 전략가이자 영웅인지, 아니면 야망 가득한 독재자인지, 조세핀은 향락과 사치를 일삼은 사교계의 부정한 인물인지, 나폴레옹만을 사랑한 영원한 연인인지에 대한 내용을 그의 곁에서 모든 것을 지켜본 정치가이자 제3자인 '탈레랑'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아시아 초연을 기념해 나폴레옹이 생전에 착용했었던 바이콘(Bicorne, 이각모)을 개막 당일 샤롯데씨어터 1층 로비에서 특별 전시한다.

이각모는 나폴레옹이 힘겨운 싸움 끝에 승리했던 마렝고 전투 당시 직접 착용했던 것으로, 나폴레옹의 대표적인 상징이기도 하다.

이각모의 중앙에는 손에 잡기 쉽고 좋은 모양을 유지하도록 검은 펠트 조각이 꿰매져 단단하게 처리돼 있다. 중앙의 백색, 청색, 적색의 원형 장식은 프랑스 국기의 상징인 자유, 평등, 조국애(우애)를 나타낸다.

나폴레옹은 위험한 전장 속에서도 자신의 부하들의 눈에 잘 띄도록 늘 두 개의 뿔을 좌우로 향하게 하여 착용했고, 이 때문에 적들은 그의 실루엣을 볼 때마다 날개를 펼친 '박쥐'를 떠올렸다고 전해진다.

나폴레옹의 모자 중 상징성과 가치 면에서 가장 높게 평가되고 있는 이각모는 당시 나폴레옹을 수행했던 수의사 조제프 지로 후손들을 거쳐 모나코 왕실에서 보관해 왔으며, 이후 모나코 왕실에서 진행한 경매를 통해 국내 대기업에서 낙찰 받아 현재 판교에 있는 나폴레옹 갤러리에 상시 전시하고 있다.

나폴레옹 갤러리에는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나폴레옹의 실제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 해설자가 상주해 의미와 가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한편, 뮤지컬 '나폴레옹'은 MP그룹이 운영하는 커피&머핀 전문 브랜드 마노핀과 함께 스페셜 에디션 '나폴레옹 세트'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뮤지컬 '나폴레옹'을 모티브로 구성한 '나폴레옹 세트'는 '나폴레옹'을 이끌어가는 세기의 연인인 두 주인공 나폴레옹과 조세핀 머핀 2종과, 황제를 연상하는 킹(King) 에이드 음료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프랑스 1대 황제인 나폴레옹의 이름을 딴 '나폴레옹 퐁당'은 머핀 속 황금 빛 카라멜 필링이 들어있고, 팜프파탈 매력의 조세핀의 이름을 딴 '조세핀 퐁당'은 촉촉한 초코 머핀 속 가나슈 필링이 들어 있다.

킹 음료 에이드는 블랙 킹(블랙커런트의 베리에이드), 블루 킹(레몬에이드), 핑크 킹(열대과일 리치로 만든 핑크 리치에이드) 등 3종이 마련됐다.

지난 3일 출시한 '나폴레옹 세트'는 오는 3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세트는 '머핀 2종 중 택 1+킹에이드 3종 중 택 1'을 4000원 할인가로 판매하며, 개별 구매(머핀 2500원, 킹에이드 2800원)도 가능하다.

마노핀은 판매 기간 동안 '나폴레옹 세트'를 구매한 고객 가운데, 뮤지컬 '나폴레옹'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응모기간은 오는 30일까지며, 당첨자는 8월 7일 발표 예정이다.

마노핀 관계자는 "나폴레옹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위대한 인물임과 동시에, 이번 뮤지컬에서 매력적인 작품으로 연출돼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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