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ING생명이 3분기 중 중간배당에 나선다. ING생명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어 중간배당의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주주명부 기준일을 오는 31일로 정했다. 주주명부 폐쇄 기간은 8월1일부터 7일까지다.

ING생명측은 "이사회에서 지급여력비율(RBC)이 적정 수준 이상 유지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향후 이익의 원천인 보유계약가치가 내재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주주에게 중간배당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ING생명은 오는 9월14일 전까지 차기 이사회를 열어 최종 중간배당 실시 여부와 구체적 배당금 규모를 정할 방침이다. 배당금 규모는 지급능력, 책임준비금, 감독당국의 규제 등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금융권에선 ING생명의 중간배당 결정에 대해서 고배당 의지를 확인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ING생명의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 58.1%를 감안시 올해 배당성향은 50~55%에 달할 전망이다.

이경우 주당 배당금의 기대값이 3분기 500원, 연말 1600원 정도다. 지난 5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ING생명은 중기 배당정책 관련, "2019년까지 50% 이상 배당성향을 지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ING생명의 1분기 말 RBC가 287.7%로 업계 8위 수준이다. 부채 듀레이션 증가를 야기하는 RBC규제 강화 적용 시 오히려 자본비율이 올라간다"며"기대 배당수익률은 중간배당 1.4%, 연말배당 4.3%로 전망돼 배당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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