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각 사>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게임업계에 모바일 e-스포츠 열풍이 불고 있다. 게임사들은 장기적인 게임 홍보에 따른 흥행과 매출확대 등에 효과적이며, 기존에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도 선수들의 전략을 살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열린 아마존의 ‘모바일 마스터즈 인비테이셔널 2017’에서 ‘서머너즈 워’의 미국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이는 미국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의 첫 대규모 e스포츠 대회로,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해 상금 2만5000달러(한화 약 2800만원)을 두고 치러졌다.

총 6시간 가까이 이어진 첨예한 대결 끝에 현지 톱 랭커 선수인 프와(Fwa)와 쿠파트루파(KoopaTroopa787)가 결승에 올랐으며, 프와가 3승을 선취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된 토너먼트는 경기 시간 동안에만 3만5000 건을 육박하는 시청수를 올렸다. 이는 이날 트위치 전체 방송 중 톱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컴투스는 우리나라와 미국 서부, 동부지역과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하며 ‘서머너즈 워’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전세계 유저들이 맞붙는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모바일 e스포츠 분야에서 글로벌 기준을 써내려 간다는 방침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MOBA ‘펜타스톰 for kakao’의 첫 e스포츠 정규리그인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의 예선전을 성료하고 8개의 본선 진출 팀을 모두 확정했다.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의 예선전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8일날 진행된 1차 예선을 통해 승리한 16개의 팀은 9일날 2차 예선전에 참여해 듀얼 토너먼트 3전 2선승제로 본선 진출을 위한 승부를 겨뤘다.

본선 진출팀은 A조에서는 ‘WILD’와 ‘New MetA’가 1, 2위를 차지했고, B조에서는 ‘X6’와 ‘Hash Tag’가, C조에서는 ‘SINSA GAMING’과 ‘MVP’, D조에서는 ‘Top TeaM’과 ‘KR’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8개의 팀들은 오는 23일부터 진행되는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 본선 무대에서 2개로조 나뉘어 듀얼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한다. 방송은 본선이 시작되는 2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게임 전문채널 OGN을 통해 생중계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모바일 FPS 대작 ‘탄: 끝없는 전장’의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탄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의 국가대표 선발전이 종료, 중국 태창과 상하이에서 열릴 세계 대회에 나설 팀들이 가려졌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경기도 성남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1층에 위치한 CFS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아프리카TV를 통해 4강전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가 생중계 됐으며, 32강전부터 승승장구한 4개 팀 ‘Flashant’, ‘Revolt’, ‘취중 탄’, ‘Noname’ 등이 참가했다.

우승을 차지한 Flashant는 남다른 게임 이해도와 전략, 전술로 승승장구했다. 특히 5명의 출전 선수들의 남다른 호흡으로 탄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한국 대표 선발전의 초대 우승팀이라는 영예를 누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팀으로 선발된 Flashant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중국 본선행 티켓과 경비 일체가 주어졌다. 준우승팀 Revolt에게도 100만원의 상금 및 중국 본선 진출 자격권과 경비 일체가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각 게임사들이 내놓는 게임이 유저들의 관심을 불러모을 수 있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많은 유저를 확보한 게임사들이 결국 모바일 e스포츠를 이끌어 나갈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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