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의 프로그램으로 ‘2017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라이브 중계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음악 축제로 영국의 에든버러, 독일의 바이로이트와 함께 세계 3대 페스티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무대로 매년 여름 오페라와 클래식 콘서트, 연극이 총 망라된 공연을 올리고 있다.

이번 라이브 중계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은 오페라 8월 13일 ‘티토 황제의 자비’와 8월 20일 ‘아이다’이다.

‘티토 황제의 자비’는 모차르트가 생애 마지막으로 작곡한 오페라로 미국의 명 연출가 ‘피터 셀라스’의 새로운 해석으로 재탄생한다. 개성파 지휘자 ‘데오도르 쿠렌치스’가 자신이 설립한 러시아의 ‘무지카 에테르나’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 시대의 음향을 깊이 있게 전해줄 예정이다.

베르디의 ‘아이다’는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 거장 ‘리카르도 무티’와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의 놀라운 조화로 금년 페스티벌의 화제작이다. 특히, ‘아이다’ 역할을 처음 맡게 된 그녀의 새로운 도전에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1980년 카라얀의 공연 이후 37년 만에 잘츠부르크 대축제극장 무대에 다시 오르는 이 작품은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권지혜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담당자는 “메가박스는 2012년부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실황 중계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중계를 통해 국내 관객들 또한 한여름 알프스 산자락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고의 공연이 주는 감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와 ‘아이다’는 전국 11개 지점(코엑스, 센트럴, 신촌, 목동, 킨텍스, 분당, 하남 스타필드, 광주, 대전, 대구, 부산대)에서 상영된다. 티켓 가격은 성인 3만원, 청소년 1만5000원이고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티켓 예매는 7월 14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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