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 해의 외딴섬' 마르티니크가 골드컵 축구대회에서 미국을 상대로 선전했다. <사진 출처='Youtube' 동영상 캡처>

[이뉴스투데이 양순석 기자] '카리브 해의 외딴섬' 마르티니크가 골드컵 축구대회에서 미국을 상대로 선전했다.

인터풋볼에 따르면 마르티니크는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북중미 월드컵’ B조 미국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골드컵 강자’ 미국은 전반전 높은 점유율을 토대로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펄쳤으며 마르티니크는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과열된 상황에서 후반 9분 미국의 곤살레스가 마르티니크가 선취골을 터트렸으며 이후 기세가 오른 미국은 10분 뒤 모리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사실상 경기는 끝난 듯 했다.

하지만 마르티니크는 경기를 포기 하지 않았고 미국의 골망을 흔들기 위해 분주히 뛰더니 21분 파르세마인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9분 뒤에는 파르세마인이 또 다시 골을 넣으며 승부의 추를 맞췄다.

힘들게 동점을 이뤘지만 긴장감을 놓은 마르티니크는 1분뒤 모르스에게 득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미국의 승리로 끝났다. 

애초 마르티니크는 대회 참가팀중 약체로 평가 받았지만 미국을 상대로 의외의 선전을 보이며 파나마와의 조별 경기 3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궁금하다.

한편, 마르티니크는 카리브 지역 경기에 6연승을 기록했으며 올해 카리브컵 결선에서 4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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