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한 치근단·치주염 관련 연구과제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2014년 6월 시작된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중 질환 극복 기술개발 프로젝트다. ‘다기능성 차세대 근관첨약제 개발’에 대한 연구다.

근관첨약제는 손상된 치아신경을 소독하고 치아뿌리에 염증에 발생하지 않도록 채워 넣는 치과용 치료제다. 현재 개발된 의약품이 없어, 미네랄 분말로 채우거나 항균제로 대응치료만 가능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구강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은 치아가 소실되는 것”이라며 “국내는 전체 치아 소실의 약 88%가 충치와 치근단·치주염을 포함한 치주질환에 기인한다고 보고됐다”고 말했다.

나이벡에 따르면 근관첨약제를 사용할 경우 치아뿌리의 손상이나 흡수를 방지하고 이미 감염된 치아뿌리를 재생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이에 나이벡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치근단 치주질환에 항균항염작용과 치아뿌리 재생을 돕는 펩타이드 기반 다기능성 차세대 근관첨약제를 개발했다.

기존 연구와 달리 생체 친화적 소재인 펩타이드를 활용해 부작용이 적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나이벡 측은 “추후 임상 시험을 통해 환자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근관첨약제는 치과용 소독제와 동시 사용이 가능해 활용 범위가 넓어, 치근단 치주질환 치료율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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