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14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2017년 연구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연구장비 제조 및 시험분석에 관심 있는 이공계 대학생(졸업생)과 미래부 연구장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연구장비 엔지니어양성사업’ 교육생 등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연구장비 제조기업, 시험분석 관련 전문기업 및 제약사 등 총 22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가자에게 취업상담 및 현장면접,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 등이 실시되고 채용기회도 제공된다.

미래부는 연구장비산업을 중장기적으로 집중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첨단고가장비를 국산화해 연구장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연구장비 시장은 지난 2013년 기준 1조6천500억원 규모이나, 수입 장비의 비중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투과전자현미경, 광학현미경, 질량분석기 등 상위 20개 핵심 연구장비의 국산화율은 2.5% 수준으로 저조해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미래부는 개발된 국산 연구장비에 대해서는 성능 및 품질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활용랩을 설치해 인지도와 신뢰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미래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2018년부터 연구장비 개발인력 양성을 위해 석박사급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장비산업에 대한 중장기 인력 수요조사도 실시한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정책관은 “이번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연구장비산업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와 함께 연구장비산업도 계속 커지는 만큼, 이제는 연구장비를 성장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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