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화여자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가 12일 오후 3시 30분 이화여대 ECC 극장에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의 제니퍼 리 모건(Jennifer Lee Morgan·51) 국제 사무총장을 초청해 제1회 '이화 글로벌 리더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그린피스 최초의 여성 공동총장으로 한국을 첫 방문하는 제니퍼 모건 사무총장은 '이화 글로벌 리더와의 대화'의 첫번째 연사로 이화여대에 특별 초청됐다.

'이화 글로벌 리더와의 대화'는 국제기구 및 NGO 대표, 세계적 석학, 고위 공직자 등 세계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초청해 재학생 대상 강연 및 질의응답, 토론 등을 진행하는 행사로 이화여대 국제교류처(처장 최원목)가 이번에 신설했다.

이번 강연에서 제니퍼 모건 사무총장은 '행동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 왜 시민의 힘은 승리하는가'라는 주제로 그린피스 환경보호 캠페인의 동력이자 정체성인 시민의 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3월 전세계 40개국에서 동시 진행된 탈석탄 운동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적 시민운동을 소개하고, 지구 온난화 해결과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한국 시민들의 역할을 강조한다.

23년간 NGO에서 기후변화 분야에 헌신한 제니퍼 모건 사무총장은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NGO 대표단으로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약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1994년 기후행동네트워크 미국지부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1998~2006), 영국의 환경분야 싱크탱크인 E3G(2006~2009), 국제환경연구기관인 세계자원연구소(WRI)(2009~2016) 등에서 국제기후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했다. 지난해 4월부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그린피스 국제본부에서 버니 맥디아미드(Bunny McDiarmid)와 공동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조발언, 질의응답, 자유대화 등의 순서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국제기구 및 NGO 분야와 여성 리더십, 환경문제에 관심 있는 이화여대생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그린피스 후원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국제교류처 관계자는 "그린피스 최초의 여성 공동 사무총장과의 대화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의 여성 리더십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재학생의 글로벌 의식 함양과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이화여자대학교>

한편, 이화여대는 한화 드림플러스와 함께 재학생들이 이번 여름방학 동안 드림플러스에 입주한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의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화여대 기업가센터(센터장 이근주)와 한화 드림플러스는 지난 6일 대학생 일자리 창출과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이화여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6주간 일정으로 '이화-한화 드림플러스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화여대 학부생과 드림플러스 입주 스타트업을 연결해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대상 스타트업은 한화 드림플러스의 지원을 받은 통합 보험 관리앱 서비스 제공기업 '레드벨벳벤처스', 데이터 기반 맞춤형 금융 상품서비스 제공기업 '핀다', 기업 리스크 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로보 애널리스트 개발기업 '지속가능발전소' 등 7개다.

기업가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은 인턴십을 통해 실전 창업 역량을 쌓고 성공적 인턴십 수료 후에는 채용 기회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라며 "기업가센터는 6일부터 일주일간 인턴십 학생을 모집한 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18일부터 1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화 드림플러스는 스타트업 지원 및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화그룹의 공익활동 브랜드로, 강남권 최대 규모의 코워킹 스페이스 '드림플러스 강남',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육성기관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9월 설립된 이화여대 기업가센터는 기업가정신 연계전공 과정 및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학내외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가센터장 이근주 교수는 "대기업이 육성하는 스타트업과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창업에 대한 현장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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