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투시도 <사진 제공=대림산업>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지방 분양시장 중에서 가장 열기가 뜨거운 부산이 정부 규제를 앞두고 다시한번 달아오를 전망이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산이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민간택지 전매제한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규제 시행 전 막바지 공급물량에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정부가 청약경쟁률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내 7곳 등이 있다.

또한 지방 민간택지 중에서는 부산 7곳(해운대구, 연제구, 수영구, 동래구, 남구, 부산진구, 기장군)이 지정돼 있다.
 
청약 조정지역에서는 1순위 자격 제한, 재당첨 제한과 함께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적용돼야 하지만, 현행 주택법령에는 지방 민간택지 전매제한에 대한에 대한 법적근거가 없다.

이에 따라 서울 등과 달리 부산 조정대상지역 민간택지에서는 현재 계약 즉시 자유롭게 전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령에 따라 지방 민간택지에서도 3년 이내의 범위에서 전매제한기간을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계 법령이 지난 6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올 10월 발효, 부산 민간택지에도 전매제한이 시행될 전망이다.
 
전매제한 시행이 가시화되고 있는 부산 조정대상지역 7곳에서는 올 7월~10월 규제를 피한 수혜단지 공급이 계획됐다.
 
수영구 민락동 113-14번지 일대에서는 이달 중 삼호가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전용면적 84~160㎡ 총 1038가구로 구성되며 부산 일반아파트 최초로 전 층을 오픈 테라스로 설계(일부 세대 제외)해 광안리 오션뷰 효과를 극대화 했다. 

또한 센텀시티와 동일생활권을 형성해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신세계 센텀시티몰,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해운대구 우동 1805-3번지 일원에서는 미진건설이 '해운대센텀 미진이지비아'를 이달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82가구 규모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이 가깝게 위치하고, 광안대교 및 수영강변대로, 해운대로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내달 부산진구에서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한 '전포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4~130㎡으로 구성되며, 총 2144가구 중 125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전포역을 비롯해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면역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수영구에서는 오는 10월에도 신규 분양 물량이 대기중이다. GS건설은 수영구 광안동 1257번지 일원에 '광안자이'를 분양한다. 총 971가구 중 170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59~100㎡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광안리해수욕장 및 황령산 등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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