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10대 동급생 감금 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된 이후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에 서명한 사람들이 4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친구가 보내온 수상한 편지 편이 방송됐다. 해당 사건은 가해자들이 동급생인 형건(가명)이를 4개월간 수차례에 걸쳐 집단 폭행한 일이다.

형건이는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에게 자신이 겪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형건이가 말한 진실을 충격적이었다.

형건이는 "죽고 싶을 정도로 지옥같은 시간이었다"라며 "가해자들은 모두 악마같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출처=SBS>

가해자들이 세입자가 나간 빈방을 찾아내 열흘 동안 형건이를 감금한 것. 형건이는 "세 명이 동시에 저를 벽에 기대놓고 때리고, 분신사바를 한다고 코를 때려 코피를 종이컵에 받았으며 성기를 담뱃불로 지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강성교를 하면, 여동생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말해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케 했다.

해당 사건이 더욱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이유는 바로 가해자들과 부모들의 태도였다. 가해자 축운 형건이 부모님에게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죽이시든지 살리시든지 아버님의 선택을 조용히, 두렵게 기다리고 따르겠다"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다음 포털사이트 캡처>

한편, 네티즌들은 방송 후 '학교폭력 주범 박군과 그 일당의 강력한 처벌을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서명운동을 촉구했다. 현재 서명운동은 4만7545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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