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한국 필립모리스>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담배계의 아이폰이라 불리는 '아이코스'가 국내 시장에 상륙한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아이코스는 30~40대 소비자 층에서 벗어나 50대 이상 소비자 층에서도 인기를 누리며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기존 연초 담배와 아이코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불'의 사용 여부다. 연초 담배는 불을 붙인 뒤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흡입하지만 아이코스는 소위 '찌는 방식'으로 흡연을 하게 된다.

담뱃잎을 불에 태우지 않기 때문에 타르 등 유해한 물질이 연초 담배에 비해 평균 90% 이상 적게 포함됐다는 것이 필립모리스 측의 설명이다.

한국 출시에 앞서 약 3년전 일본시장에서 먼저 아이코스가 출시됐다. 일본의 경우 현재 전체 담배시장에서 아이코스의 점유율이 1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된지 한 달 가량이 지났을 뿐이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각종 모임이 개설, 아이코스 사용자들 사이에서 활발한 정보교류와 친목활동 등을 보이며 사용자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이뉴스투데이>가 아이코스 사용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필립모리스에게 직접 질문해봤다.

다음은 필립모리스 홍보 담당자와 일문일답. 

 

Q. 현재 아이코스를 판매하는 지역이 서울로 한정돼 있어 구입에 불편을 호소하는 지방 거주민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타 지역의 출시계획을 알고 싶다.

A. 올해 하반기 서울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Q. 아이코스는 현재 CU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타사 편의점에는 공급계획이 어떻게 되는가? 또한 '히츠 그린' 제품의 경우 물량 부족으로 인한 품절현상도 자주 목격된다.

A. 사업 초기의 제한적인 인력, 물량 등으로 인해 모든 편의점 체인에 한꺼번에 제품을 공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달 중 서울지역의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으로도 아이코스 및 히츠가 공급될 예정이다.

당초 예측한 판매 이상으로 빠르게 좋은 소비자 반응을 보이면서 공급 물량이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본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 필립모리스>

Q.일본의 경우 말보로, 팔리아멘트 등 기존 연초담배 브랜드의 히츠가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출시 계획이 있는가?

A. 2014년 일본 나고야 지역에서 아이코스가 처음 출시됐을 때, 아이코스 전용 담배 제품은 필립모리스의 대표적인 궐련 브랜드인 말보로라는 브랜드명으로 출시됐다. 

이후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기존의 궐련 브랜드와의 차별화와 '태우지 않고 히팅(heat)한다'는 아이코스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히츠(HEETS)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전 세계적으로 통일해 사용하고 있다. 

Q. 아직 국내 아이코스 홈페이지에서는 클리닝스틱을 제외하곤 액세서리 및 주변기기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전용 매장에서 볼 수 있는 아이코스 재떨이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많다. 언제쯤 주변기기의 출시계획이 있는가?

A. 현재 아이코스 스토어에서 아이코스 트레이, 홀더 캡, 파우치 등 액세서리와 아이코스 홀더, 포켓 충전기, AC 충전 어댑터, USB 케이블, 클리너, 클리닝 스틱 등의 개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코스 홈페이지를 통한 액세서리 및 개별 제품의 판매는 검토 중이다.

 

Q. 아이코스에는 '자동클리닝'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작동 시점과 원리가 어떻게 되는가?

A. 홀더를 20번 사용할 때마다 홀더 내부의 히터 블레이드가 자동으로 히팅되면서 블레이드에 붙어있는 잔여물을 클리닝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Q. 아이코스 전용 앱은 언제쯤 출시 계획이 있나?

A. 정확한 시점을 알수는 없지만 연내 출시 검토 중이다. 

 

Q. 올해 안으로 타사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필립모리스는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어떤가?

A. PMI는 담배 연기 없는 새로운 제품이 가능한 한 빨리 궐련을 대체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궐련을 담배 연기 없는 제품으로 대체하는 데는 시간이 소요되며, 이는 한 회사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담배 제조사 역시 덜 해로운 대체제품의 개발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제품이 출시돼 이러한 제품의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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