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지난달 13일 테이블웨어 PB '오덴세'를 플레이팅 전문 독립 브랜드로 전환, 선보였다.

[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은 올해 초반까지 11개 자체 브랜드(PB)를 운영하다가 이제는 9개가 됐다. 색조 화장품 PB '셉'(SEP)과 테이블웨어 전문 PB '오덴세'(Odense)를 독립 브랜드로 개편, 유통채널을 넓혀나가기로 하면서다. 

2001년 언더웨어 전문 PB '피델리아'(Fidelia)부터 출발, 패션 위주 PB를 선보여온 CJ오쇼핑은 PB 브랜드마다 신진 디자이너와의 협업이라든지 셀럽과의 합작 등을 통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제1호 PB '피델리아'만 하더라도 지난해 12월 프랑스 디자이너 크리스찬 라크르와의 협업으로 리뉴얼 론칭, 대범한 색상과 화려한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피델리아는 론칭 직후 줄곧 여러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이너웨어를 내놓고 있다.     

이어 2011년 '엣지'(A+G)는 실력파 디자이너를 후원하는 CJ오쇼핑의 패션문화사업을 통해 선정된 장민영 디자이너와 한혜영 스타일리스트가 협업 론칭한 PB다. 엣지는 방송 한 시간만에 수억원대 주문을 받는 등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 2013년 '셀렙샵'과 박승건 디자이너가 협업 론칭한 PB '푸시앤건'(PUSH & GUN)이라든지 고소영이 상품 디자인과 가격 등 상품개발 전 과정에 참여, 2012년 선보인 '스텔라앤와이케이'(Stella & YK), CJ오쇼핑과 정윤기 스타일리스트가 함께 기획한 '디어젠틀맨'(dear.Gentleman, 2011년), '지애티튜드'(G.Attitude, 2012년)까지 CJ오쇼핑 PB 대부분은 '패션' 브랜드들이다. 

2015년엔 생활전문 PB 보탬(VO.TEMM)을 론칭, 스툴 등 인테리어와 주방용품·생필품 등을 30∼50대 알뜰쇼핑족을 겨냥, 중저가대에 제공해왔다. 2014년부터는 식품 PB도 론칭했다. 2014년 견과 '오하루 자연가득'에 이어 2015년엔 다이어트·이너뷰티 전문 PB '이너슬림'을 출시했다.  

최근엔 셉과 오덴세 두 PB는 독립 브랜드로 전환, 타사 백화점과 온라인몰 등 전 유통채널에서 취급하게 됐다. 앞서 4월 CJ오쇼핑은 2008년 론칭한 셉을 독립 브랜드로 전환, 11번가나 올리브영·H몰 등 판로를 넓히며 독립 브랜드로서 입지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오덴세는 2013년 CJ오쇼핑의 테이블웨어 PB로 론칭 후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달 플레이팅 전문 브랜드로서 거듭난 오덴세는 한샘 매장 등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H몰과 GS샵·롯데아이몰·갤러리아몰 등 타사몰에 입점, 판로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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