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언론 보도 화면 캡처

무산 허회태 작가의 ‘이모그래피’ 작품이 해외에서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허회태 작가는 현재 슬로바키아 문화의 전당으로 불리는 블라티슬라바 드보라나 전시홀에서 이모그래피 작품과 이모스컬퓨처 작품 등 3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허 작가가 창시한 새로운 예술 장르인 이모그래피(emography)는 감정(emotion)과 회화(graphy)를 뜻하는 합성어로, 기존 전통 서예를 세계인에게 통할 예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현대미술과 융합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허 작가는 또 이모그래피와 최근 이모그래피의 평면에서 2, 3차원의 새로운 이모스컬퓨쳐(이모션과 스컬퓨쳐의 합성어)작품 ‘비상비비상(neither thought nor non-thought,非想非非想)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모스컬퓨쳐 작품은 스치로폼의 작은 조각위에  붓글씨로 쓴 한지를 감싸서 캔버스위에 입체 조각 작품으로 새로운 융합예술장르로 변환시킨 것이다.

이모그래피 퍼포먼스 장면

 허 작가는 이번 슬로바키아 전시회 개막식(지난 6월 22일)에서 미국 순회전 당시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이모그래피 퍼포먼스로 슬로바키아 현지에서도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지 관람객들은 허 작가의 서예와 그림을 융합한 작품을 통해 아시아문화의 아름다움과 신비스러운 감성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슬로바키아 문화부와 공공외교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 주 슬로바키아 한국대사관의 공동 주최로 동구 유럽에서는 처음 열렸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시형 이사장은 “한국과 문화적 교류가 적었던 슬로바키아에서 이번 전시회가 개최돼 기쁘다”며 “슬로바키아인들이 한국 전통 예술의 지평을 넓인 작품들을 감상하며 한국의 독특한 매력과 역동성을 엿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허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는 영국 ‘affordable artfair’와 ART JOBs Gallery, 스위스 ‘Basel scope 2016 artfair’ 등 해외 전시를 통해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2월에는 미국 CNN에서 작품 활동 및 일상을 집중 촬영해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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