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사장 “LG 페이 서비스 범위 넓힌다”

[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LG전자가 LG페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달 30일 LG 모바일 제품 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조 사장은 “LG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한 달간 사용자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주력했다”며 “편의기능 강화는 물론 사용 국가, 결제 수단, 적용 제품군 등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결제 수단을 늘리고, 내년부터는 실속형 제품에도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에서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국가를 넓혀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결제 시 반응 속도, 사용자 환경(UI), 그래픽 등 이용자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업그레이드를 지속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달 기준 LG페이 연령대별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50·60대의 사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회사는 해당 연령대 사용자들을 위해 아이콘 크기를 키우거나 애니메이션 효과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MC사업본부 경영진이 LG모바일 제품에 대한 평가를 가감 없이 듣고 소비자들이 바라는 점을 반영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들은 배터리 수명을 늘려 달라는 요구에 대해 “저전력 기술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확대해달라는 의견에는 “출시된 제품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편의성을 강화하고 신제품에는 LG만의 차별화된 UX를 늘리겠다”고 답변했다.

조준호 사장은 “모든 기술은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수렴될 것”이라며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