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민간분양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분양 당시 견본주택 모습<사진제공=롯데건설>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분양 열기가 식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오히려 많은 건설사들이 분양을 성황리에 마치는 분위기다. 특히 대책 발표 이후 매주 개관되는 견본주택에는 수만명의 방문객들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심감케했다.

이중 서울의 경우는 올해 민간분양 중 최고 경쟁률도 나왔다. 롯데건설이 지난달 28일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에서 분양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평균 38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324가구 모집에 총 1만2305건의 청약통장이 몰린 것. 올해 서울 민간분양 최고 평균 경쟁률은 지난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5구역 '보라매 SK 뷰'가 기록한 27.68대 1이었다.

뜨거운 분양열기는 7월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8월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예고한 만큼 건설사들도 그동안 미뤄뒀던 물량을 대책 발표 전 쏟아내는 모습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전국 47곳에서 총 4만422가구 분양 물량 중 3만354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7월 분양 물량은 지난 6월에 서울 및 수도권(이하 수도권)에 집중된 것에 비해 부산, 경남 등 지방에 물량수가 많다. 수도권의 일반 분양물량은 1만7181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의 52.2% 수준이며 지방은 1만6361가구로 48.8%를 차지한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8607가구(25.6%), 부산 5019가구(14.9%), 인천 4406가구(13.1%), 서울 4168가구(12.4%) 순이다.

주요 단지로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131번지 일원에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최고 29층, 전용 59~130㎡, 총 1745가구 규모 조성되며, 이 중 72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 단지며, 인근에 한영중∙고, 상일여중∙고, 한영외고 등이 위치한다.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7일 순위 내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 '인덕 아이파크'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에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15개 동, 전용면적 84~129㎡로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5일~7일 순위 내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방권에서는 KCC건설이 7월 사천시 정동면 일대에 '사천 KCC 스위첸'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전용면적 59~102㎡, 총 1738가구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예수지구는 지난 4월 지정된 항공국가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역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7월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 '명지국제신도시 더샵'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최고 34층, 전용면적 80~113㎡, 총 2936가구 규모다. 을숙도대교를 이용해 부산도심 방면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산호대교를 통해 녹산공단지구 접근도 편리하다. 또 단지 바로 옆 글로벌캠퍼스타운(17년 8월) 및 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삼호는 7월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일대에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공동주택 14개동, 전용면적 84~160㎡, 총 1038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는 바다와 맞닿아 있어 남향으로 바다 및 광안대교를 바라 볼 수 있다. 또 부산 최초로 일반 아파트 전 층에 '오픈 테라스'를 적용(일부 세대 제외)해 파노라마 오션뷰 환경을 극대화 했다.

계성종합건설은 7월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서 '삼례 이지움 더 퍼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례 이지움 더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74㎡, 84㎡ 규모 아파트 287가구, 전용 84㎡의 단일면적 오피스텔 47실로 총 334가구 규모다. 도보권에 콜마트, 삼례재래시장, 삼례초등학교, 삼례중앙 초등학교 등 통학 및 교통환경이 잘 갖춰졌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