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문화관광학과장인 부숙진 교수 <사진제공=원광디지털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대한민국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이제 초고령화 사회 진입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들이 쏟아져 나온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회의 트렌드는 웰빙과 힐링에 이어 웰에이징(Well-Aging)으로 진화했다. 단순히 장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하게 늙어가자는 의미로, 신체와 정신, 그리고 사회성이 모두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웰니스는 이런 사회의 흐름에 맞춰 주목받고 있는 신조어로, 웰빙(well-being)과 피트니스(fitness) 혹은 행복(happiness)의 합성어다. 이에 대한 수요는 관련 산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 역시 주목하고 있는 분야가 됐다.

이런 흐름은 교육 분야 역시 예외가 아니다. 관련 학과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다수의 대학들이 속속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있다.

이 중 2016년 신설된 원광디지털대 웰니스문화관광학과는 개설 당시 국내 유일의 웰니스학과로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도 다수의 기관과의 협약 등을 통해 웰니스 관련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곳이다.

웰니스문화관광학과장인 부숙진 교수를 만나 학과와 관련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부숙진 교수는 관광경영·정책 전문가로 호텔, 여행사, 문화이벤트업체 등 다양한 영역의 현장 경험을 거치며 지난 17년간 관련 분야의 실력 있는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고창군 축제추진위원및 자문 ▲(사)한국호텔관광학회 부편집위원장 ▲(사)관광경영학회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한방산업진흥센터 운영위원 ▲(사)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 문화관광분과위원장으로 지역의 웰니스 문화관광 콘텐츠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웰니스문화관광학과에 대해 설명해 달라.

웰니스문화관광학과는 말 그대로 건강과 여행을 접목시킨 학과입니다. 그저 보는 관광, 즐기는 관광의 차원을 넘어선 치유관광, 또 문화체험의 관광을 포함하는 '건강한 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웰니스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문화와 여행을 통한 힐링상품을 기획·운영하는 관리자 및 웰니스 의료관광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웰니스 분야가 주목 받는 이유는?

건강과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스파, 휴양, 뷰티 사업 등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게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웰니스산업 또는 웰니스관광이 주목 받는 것은 소비자들의 니즈(needs)가 보다 능동적이고 예방적인 차원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웰니스산업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서비스를 생활에 도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관점에서 뷰티나 웰빙푸드, 템플스테이 등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웰니스관광' 측면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웰니스문화관광학과의 강점은?

건강한 힐링여행을 창조하는 웰니스문화관광 상품기획가, 6차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농촌체험·산림체험전문가, 의료관광기관에서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런 목표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차별화 했습니다.

단순히 보는 관광, 즐기는 관광의 차원을 넘어서 치유관광, 문화체험관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일반 호텔이나 외식학과, 또 스포츠학과와는 교육 커리큘럼 자체가 다릅니다. 웰니스푸드와 관광, 스마트한 농촌관광 비즈니스 등 입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교과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교수진 또한 호텔과 여행사, 의료관광, MICE, 농촌지역경제 및 창업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고, SNS전문가를 통한 교육까지 더해져 학생들에게 보다 스마트하고 트렌디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기관협약을 통한 현장교육은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국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등 웰니스 관련기관과의 단체협약과 '웰니스현장실습' 학과특성화사업으로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학과의 정체성을 오프라인 상에서도 생생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취업과 창업을 위해 자격증을 연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에 학생들은 관광통역안내사, 문화관광해설사,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조주기능사 등의 국가자격증과 문화관광기획사, 실버관광코디네이터, 농촌생태관광지도사 등의 민간자격증까지 취득 가능합니다.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는?

학생들은 졸업 후 기존의 관광업계뿐만 아니라 관광가이드, 숲해설사, 마을체험지도사 등 실제 힐링여행상품을 기획할 수 있는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고요. 최근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런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가 보유한 훌륭한 문화관광 자산을 단순히 외워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과 다양한 역사・문화・예술적 지식을 배경으로 건강한 감동까지 전해줄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또 양·한방병원과 같은 의료기관이나 힐링리조트 등으로의 활동도 가능합니다.

▲관련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웰니스문화관광학과를 추천하신다면?

웰니스관광 분야는 전공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높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관광관련 자격과는 또 다른 자격증을 취득하길 원하는 분들에게 우선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이버대학교의 특성상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시간과 장소, 특별한 연령층이나 사회경력 등의 제한을 받지 않아 2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직장에 다니면서도 학위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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