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랜드로버가 역사상 가장 '다재다능'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표방하는 5세대 '올 뉴(All New) 디스커버리'를 선보였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8일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내 특설행사장에서 '올 뉴 디스커버리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개최하고 신차의 정확한 제원과 사양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내달 10일 국내 출시되는 올 뉴 디스커버리는 지난 2009년부터 판매된 4세대 '디스커버리4'의 완전변경(풀체인지)된 모델이다.

디스커버리는 지난 1989년 영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28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120만대 이상 판매된 7인승 대형 SUV다.

우선 외관은 클램쉘(조개껍질) 타입의 보닛과 역동적으로 솟아오른 웨이스트 라인, 독특한 각도로 기울어진 C 필러, 비대칭 테일게이트 등 디스커버리 특유의 디자인 DNA가 계승된 동시에, 한층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특조각처럼 잘 다듬어진 헤드램프와 날렵한 윈드 스크린은 올 뉴 디스커버리를 더욱 세련되게 진화시켰다. 또 최첨단 주간 주행등은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돼 현대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측면은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독특한 휠 아치 그래픽이 적용됐고 부드럽게 휠 아치를 감싸주는 새로운 디자인은 한층 더 안정감 있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차량 후면에 수평으로 들어간 LED 리어 램프는 올 뉴 디스커버리의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올 뉴 디스커버리는 역사상 공기 역학 효율이 가장 높은 디스커버리로 0.33의 항력 계수를 선보인다.

전장 4970mm의 올 뉴 디스커버리는 효율적인 디자인과 패키징을 통해 성인 남성 7명이 여유 있게 탑승할 수 있는 풀 사이즈 시트와 함께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 룸(2열 954mm, 3열 851mm)과 헤드 룸을 제공한다. 특히 적재공간은 최대 2406리터로, 동급 최대다.

실내에는 최대 6개의 12V 충전 소켓이 설치돼 있고 곳곳에 위치한 USB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센터 콘솔에는 4개의 아이패드나 2리터의 음료수 병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됐고 중앙 암레스트는 덮개를 연 경우에도 팔걸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180도 회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조수석 발 밑 공간에 숨겨진 후크에는 간단한 짐을 고정할 수 있다.

아울러 온도 조절 패널 후면부, 3열 좌석 측면 및 센터콘솔 하부에 위치한 보관함과 상ㆍ하부 글로브 박스, 더욱 넓어진 도어 수납공간 등 17개의 수납 공간은 높은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올 뉴 디스커버리에는 업계 최초로 전동식 이너 테일게이트가 새롭게 적용됐다.

전동식 이너 테일게이트는 적재공간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고 닫혀있는 상태에서는 300mm 높이의 패널을 통해 적재물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고정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 완전히 개방할 경우 적재 공간은 더욱 확장된다.

안전성의 확보를 위해 가상 및 실제 테스트를 포함하는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쳤고 첨단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최대 300kg(성인 3 명)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진 라인업은 4기통, 6기통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다.

최고출력 240마력 2.0리터, 최대 토크 51.0kg.m의 새로운 SD4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뛰어난 연비와 함께 추가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12.8 km/L다. 첨단 알루미늄 소재와 고압(2200bar) 직분사 방식의 솔레노이드 인젝터가 적용돼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더욱 경제적인 연비를 제공한다.

강력한 258마력 3.0리터 TD6 터보차저 디젤 엔진도 제공된다. 싱글 터보차저 방식의 TD6 엔진은 세라믹 볼 베어링과 함께 효율적으로 설계된 연료 인젝터 노즐을 적용해 내부 마찰을 줄여 부드럽고 즉각적인 엔진 반응을 실현한다. 복합연비는 9.4 km/L다. 특히 258마력의 엔진의 제로백(0-100km/h 가속)은 8.1초에 불과하다. 획기적인 61.2kg.m의 토크를 제공하는 TD6 디젤 엔진은 여유로운 느낌의 주행 정제성과 최상의 전지형 역량을 구현한다.

두 엔진 모두 전자 제어식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5세대 디스커버리는 초경량 알루미늄 구조로 차체 중량을 480kg 감량했다. 시트 구조는 경량의 고강도 강철로 만들어졌으며, 차량 하단부는 구조적 무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일한 알루미늄 패널로 압출 성형됐다.

또 랜드로버의 혁신적인 SUV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어떤 주행 조건에서도 최고의 주행 퍼포먼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방식을 사용했다. 후륜에 새롭게 적용된 첨단 멀티링크 방식의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에 따라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한 역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위한 부드러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HSE와 HSE 럭셔리 모델에 적용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은 잔디, 자갈, 눈길, 진흙, 모래 등 다양한 노면 상황에 따라 엔진과 변속기 등이 최적의 상태로 바뀌면서 오프로드(비포장도로)에서 안정적 주행을 돕는다.

올 뉴 디스커버리에 탑재된 최첨단 테크놀로지도 주목할만 하다. 우선 세계 최초로 적용된 '인텔리전트 시트 폴딩' 기술을 통해 차량에 탑승하지 않아도 시트의 배치를 조정할 수 있다. 앞 좌석의 경우 터치스크린으로 시트 배열을 변경할 수 있고 인컨트롤 리모트 프리미엄 앱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조종도 가능하다.

또 고무밴드 형태로 만들어진 '액티비티 키(Activity Key)'를 착용하고 차량에서 하차한 뒤 손을 테일게이트에 가까이 가져가면 차량이 자동으로 잠긴다.

탑승자가 쉽게 승ㆍ하차 할 수 있도록 차량의 높이가 최대 40mm까지 낮아지는 '오토매틱 엑세스 하이트(Automatic Access Height)' 기능도 적용됐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인컨트롤 터치프로' ▲'인컨트롤 앱' 기능을 활용한 재규어랜드로버 전용 'T맵 서비스' ▲재규어 랜드로버 전용 '지니 음악 서비스' 등의 신기술이 탑재됐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향상시켜 준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및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자동 주차 보조 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등이다.

세부 모델별 가격은 ▲SD4 HSE 8930만원 ▲TD6 HSE 9420만원 ▲TD6 HSE 럭셔리 1억650만원 ▲TD6 론치 에디션 1억790만원 ▲ TD6 퍼스트 에디션 1억5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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