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시 중구)에서 개최된 '농협식품 창림 기념식'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국내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농협이 전문 식품 회사를 출범하고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정간편식(HMR) 등의 상품 개발에 나선다. 농협식품은 우선 7월부터 '밥심'이라는 브랜드로 즉석밥을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28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식품’은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특화된 협동조합형 농식품 전문회사를 지향한다. 농협식품 자본금은 235억원이다. 오는 2020년까지 사업량 3000억원 달성, 농업인 소득을 522억원까지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농협식품은 최근 시장에서 쌀 등 원물 농산물 소비가 감소하고 2차 가공 농식품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건강 ▲기능성 ▲간편성 등을 지향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농협식품에서 먼저 선보이는 '밥심'은 즉석밥 브랜드다. 현미밥과 일반 쌀밥 등으로 구성되며, 다음달 1일부터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협은 농협식품을 상품개발과 판매 중심의 마케팅회사로 육성하고, 상품 생산은 전국 104개 지역농협 가공 공장을 활용하게 된다.

특히 쌀 가공식품과 우리 농산물 반찬 등 원물 사용량이 높은 상품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국산 농산물 소비기반을 확충하고, 1~2인 가구 대상 식사대용 식품, 고령화 대비한 시니어 식품, 청소년 대상 급식용 식품 등 시장 맞춤형 상품도 중점 개발한다.

농협식품 관계자는 "향후 국·탕류 등의 HMR 제품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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